어린이·청소년 10명 중 4명 “잠 부족”…학원·과외 때문

입력 2019.08.25 (10:54) 수정 2019.08.2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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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청소년 10명 중 4명은 수면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부의 '2018년 아동종합실태조사'를 보면 9~17세 아동 2,510명 가운데 38%가 잠이 부족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12~17세의 경우 절반가량인 49%가 수면 부족을 호소했습니다.

이들 아동의 평균 수면 시간은 학기 중엔 8.3시간, 방학 중엔 9.5시간이었습니다.

9~11세의 학기 중 평균 수면 시간은 9.2시간이었지만, 12~17세는 7.8시간으로 평균 8시간이 안 됐습니다. 방학 중 평균 수면 시간 역시 9~11세는 10.1시간으로 나타났지만, 12~17세 9.2시간으로 청소년기에 접어들수록 잠자는 시간이 줄어들었습니다.

수면 부족 이유는 학원·과외 때문이라는 답이 45.7%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야간 자율학습(18.7%)과 가정학습(13%), 게임(12.9%) 순이었습니다.

또 소득이 높은 가구의 아동일수록 학원·과외로 인한 수면 부족을 호소하는 비율이 높았고, 소득이 낮을수록 게임이나 야간 자율학습, 드라마 시청 및 음악 청취의 비율이 높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 1월부터 두 달간 전국의 만 18세 미만 아동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했고, 전체 응답 대상은 4,039명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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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25 10:54:54
    • 수정2019-08-25 11: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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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청소년 10명 중 4명은 수면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부의 '2018년 아동종합실태조사'를 보면 9~17세 아동 2,510명 가운데 38%가 잠이 부족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12~17세의 경우 절반가량인 49%가 수면 부족을 호소했습니다.

이들 아동의 평균 수면 시간은 학기 중엔 8.3시간, 방학 중엔 9.5시간이었습니다.

9~11세의 학기 중 평균 수면 시간은 9.2시간이었지만, 12~17세는 7.8시간으로 평균 8시간이 안 됐습니다. 방학 중 평균 수면 시간 역시 9~11세는 10.1시간으로 나타났지만, 12~17세 9.2시간으로 청소년기에 접어들수록 잠자는 시간이 줄어들었습니다.

수면 부족 이유는 학원·과외 때문이라는 답이 45.7%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야간 자율학습(18.7%)과 가정학습(13%), 게임(12.9%) 순이었습니다.

또 소득이 높은 가구의 아동일수록 학원·과외로 인한 수면 부족을 호소하는 비율이 높았고, 소득이 낮을수록 게임이나 야간 자율학습, 드라마 시청 및 음악 청취의 비율이 높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 1월부터 두 달간 전국의 만 18세 미만 아동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했고, 전체 응답 대상은 4,039명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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