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금손실 DLF ‘65세 이상 고령층’에 45% 판매”

입력 2019.08.25 (11:41) 수정 2019.08.2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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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이 많게는 원금 전액 손실이 예상되는 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중 절반 가까이를 65세 이상 고령층에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DLF 매수자 10명 중 2명은 펀드 등 투자 상품을 사본 적이 없는 예·적금 위주의 안정 성향 고객이었습니다.

오늘(25일)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이 바른미래당 지상욱 의원에게 제출한 DLF 현황 자료를 보면 이달 19일 기준 우리은행이 개인에 판매한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 연계 DLF 잔액은 934억원이었습니다.

16일 기준 하나은행이 개인에 판매한 영국·미국 이자율스와프(CMS) 금리 연계 DLF 잔액은 3천488억원이었습니다.

두 자료만 보면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이 개인에 판매한 독일과 영국·미국 금리 연계 DLF 상품은 4천422억원입니다.

이 중 두 은행이 65세 이상 고령층에게 판매한 DLF 상품 잔액은 2천20억원입니다.

이는 전체 금액의 45.7%로, 절반 가까이를 고령층에 팔은 겁니다.

두 은행을 통해 문제의 DLF 상품을 사들인 개인 고객은 총 2천43명입니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층 고객은 768명으로 해당 상품을 보유한 고객 10명 중 4명(37.6%)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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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금손실 DLF ‘65세 이상 고령층’에 45% 판매”
    • 입력 2019-08-25 11:41:16
    • 수정2019-08-25 11:42:34
    경제
은행들이 많게는 원금 전액 손실이 예상되는 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중 절반 가까이를 65세 이상 고령층에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DLF 매수자 10명 중 2명은 펀드 등 투자 상품을 사본 적이 없는 예·적금 위주의 안정 성향 고객이었습니다.

오늘(25일)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이 바른미래당 지상욱 의원에게 제출한 DLF 현황 자료를 보면 이달 19일 기준 우리은행이 개인에 판매한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 연계 DLF 잔액은 934억원이었습니다.

16일 기준 하나은행이 개인에 판매한 영국·미국 이자율스와프(CMS) 금리 연계 DLF 잔액은 3천488억원이었습니다.

두 자료만 보면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이 개인에 판매한 독일과 영국·미국 금리 연계 DLF 상품은 4천422억원입니다.

이 중 두 은행이 65세 이상 고령층에게 판매한 DLF 상품 잔액은 2천20억원입니다.

이는 전체 금액의 45.7%로, 절반 가까이를 고령층에 팔은 겁니다.

두 은행을 통해 문제의 DLF 상품을 사들인 개인 고객은 총 2천43명입니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층 고객은 768명으로 해당 상품을 보유한 고객 10명 중 4명(37.6%)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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