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이해찬 ‘집에 가서 다른 일’ 여성 비하”…민주 “과도한 해석”

입력 2019.08.25 (17:04) 수정 2019.08.2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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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3일간 실시하자는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집에 가서 다른 일이나 하는 게 낫다"고 발언한 것은 "막말이자 여성 비하"라고 주장했습니다.

한국당 여성 의원들과 여성 당원들은 오늘(2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해찬 대표가 인사청문회법 규정대로 3일간 조국 후보자 청문회를 열자고 한 야당 원내대표 제안을 비판하며 막말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나경원 원내대표가 여성이기 때문에 퍼부은 비아냥과 조롱"이라면서 "이 대표의 '집에 가서 다른 일' 발언은 육아와 가사 등을 폄하하는 것이고 집안일에 전념하는 여성 전체를 가벼이 여긴 꼰대적 발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정략에만 매달리려면 정치하지 말고 다른 일을 하라는 말이었다"면서 "너무나 과도한 해석"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지난 23일 당 대표 취임 1년 기자간담회에서 "장관 청문회를 3일 하겠단 얘기는 청문회장을 뭐로 만들겠다는 것인지…"라면서 "매사를 정략적으로만 하는 태도는 버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럴 거면 집에 가서 다른 일을 하는 게 낫지 국회에 와서 정략적인 태도를 언제까지 견지할 겁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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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25 17:04:57
    • 수정2019-08-25 17:11:56
    정치
자유한국당은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3일간 실시하자는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집에 가서 다른 일이나 하는 게 낫다"고 발언한 것은 "막말이자 여성 비하"라고 주장했습니다.

한국당 여성 의원들과 여성 당원들은 오늘(2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해찬 대표가 인사청문회법 규정대로 3일간 조국 후보자 청문회를 열자고 한 야당 원내대표 제안을 비판하며 막말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나경원 원내대표가 여성이기 때문에 퍼부은 비아냥과 조롱"이라면서 "이 대표의 '집에 가서 다른 일' 발언은 육아와 가사 등을 폄하하는 것이고 집안일에 전념하는 여성 전체를 가벼이 여긴 꼰대적 발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정략에만 매달리려면 정치하지 말고 다른 일을 하라는 말이었다"면서 "너무나 과도한 해석"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지난 23일 당 대표 취임 1년 기자간담회에서 "장관 청문회를 3일 하겠단 얘기는 청문회장을 뭐로 만들겠다는 것인지…"라면서 "매사를 정략적으로만 하는 태도는 버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럴 거면 집에 가서 다른 일을 하는 게 낫지 국회에 와서 정략적인 태도를 언제까지 견지할 겁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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