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연못과 하천마다[앵커멘트]
외래종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잡식성에, 번식력도 강해
토종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지만,
뾰족한 대책이 없습니다.
박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호숫가에 설치한
그물망을 걷어내자,
'붉은귀거북'이
쏟아져 나옵니다.
환경부가 지정한
생태계 교란 생물입니다.
새우와
피라미 등 토종 어류를
마구 잡아먹어
수중 생태계를 어지럽히고 있습니다.
이 붉은귀거북은
이곳에서만 한해 5백 마리 넘게
잡히고 있는데요,
실제로 얼마나 서식하고 있는지
추정하기조차 어렵습니다.
외국에서 들여와
반려동물로 키우던 걸
방생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번식력이 강한 데다 천적도 없어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박대호/ 군산 붉은귀거북 포획단장[인터뷰]
"물속에서는 최상위 포식자로서 봄에 스무 개에서 스물다섯 개의 알을 낳는데, 적이 없어서 애들이 전부 부화를 하거든요."
지난해부터
만경강에서 모습을 드러낸
외래종 '미국 가재'도
골칫거리입니다.
토종 참가재보다 두 배 가까이 커
먹이 경쟁에서 우위에 있습니다.
이명수/ 주민[인터뷰]
"우연히 물에 딸려 가지고 건져 보니까 그 속에 들어 있더라고"
물에 사는 곤충과 식물을
가리지 않고 먹는 잡식성인데 다,
한 번에 많게는
5백 개의 알을 낳을 만큼
번식력도 뛰어납니다.
굴을 파는 습성 때문에
제방에 구멍을 뚫어
안전 문제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생태 교란 외래종으로
아직 지정되지도 않았습니다
이성훈/ 전북환경운동연합 활동가 [인터뷰]
"시급히 (생태 교란) 외래종으로 지정한 다음에 수입 허가를 맡고 개체 수를 줄여나가기 위해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부의 정밀조사와 방제대책,
아울러 무심코 버린 외래종이
생태계의 균형을 깨뜨릴 수 있는 만큼
시민들도 주의해야 합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
외래종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잡식성에, 번식력도 강해
토종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지만,
뾰족한 대책이 없습니다.
박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호숫가에 설치한
그물망을 걷어내자,
'붉은귀거북'이
쏟아져 나옵니다.
환경부가 지정한
생태계 교란 생물입니다.
새우와
피라미 등 토종 어류를
마구 잡아먹어
수중 생태계를 어지럽히고 있습니다.
이 붉은귀거북은
이곳에서만 한해 5백 마리 넘게
잡히고 있는데요,
실제로 얼마나 서식하고 있는지
추정하기조차 어렵습니다.
외국에서 들여와
반려동물로 키우던 걸
방생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번식력이 강한 데다 천적도 없어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박대호/ 군산 붉은귀거북 포획단장[인터뷰]
"물속에서는 최상위 포식자로서 봄에 스무 개에서 스물다섯 개의 알을 낳는데, 적이 없어서 애들이 전부 부화를 하거든요."
지난해부터
만경강에서 모습을 드러낸
외래종 '미국 가재'도
골칫거리입니다.
토종 참가재보다 두 배 가까이 커
먹이 경쟁에서 우위에 있습니다.
이명수/ 주민[인터뷰]
"우연히 물에 딸려 가지고 건져 보니까 그 속에 들어 있더라고"
물에 사는 곤충과 식물을
가리지 않고 먹는 잡식성인데 다,
한 번에 많게는
5백 개의 알을 낳을 만큼
번식력도 뛰어납니다.
굴을 파는 습성 때문에
제방에 구멍을 뚫어
안전 문제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생태 교란 외래종으로
아직 지정되지도 않았습니다
이성훈/ 전북환경운동연합 활동가 [인터뷰]
"시급히 (생태 교란) 외래종으로 지정한 다음에 수입 허가를 맡고 개체 수를 줄여나가기 위해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부의 정밀조사와 방제대책,
아울러 무심코 버린 외래종이
생태계의 균형을 깨뜨릴 수 있는 만큼
시민들도 주의해야 합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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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연못, 하천마다 외래종..토종 생태계 위협
-
- 입력 2019-08-25 20:15:02
도심 연못과 하천마다[앵커멘트]
외래종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잡식성에, 번식력도 강해
토종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지만,
뾰족한 대책이 없습니다.
박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호숫가에 설치한
그물망을 걷어내자,
'붉은귀거북'이
쏟아져 나옵니다.
환경부가 지정한
생태계 교란 생물입니다.
새우와
피라미 등 토종 어류를
마구 잡아먹어
수중 생태계를 어지럽히고 있습니다.
이 붉은귀거북은
이곳에서만 한해 5백 마리 넘게
잡히고 있는데요,
실제로 얼마나 서식하고 있는지
추정하기조차 어렵습니다.
외국에서 들여와
반려동물로 키우던 걸
방생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번식력이 강한 데다 천적도 없어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박대호/ 군산 붉은귀거북 포획단장[인터뷰]
"물속에서는 최상위 포식자로서 봄에 스무 개에서 스물다섯 개의 알을 낳는데, 적이 없어서 애들이 전부 부화를 하거든요."
지난해부터
만경강에서 모습을 드러낸
외래종 '미국 가재'도
골칫거리입니다.
토종 참가재보다 두 배 가까이 커
먹이 경쟁에서 우위에 있습니다.
이명수/ 주민[인터뷰]
"우연히 물에 딸려 가지고 건져 보니까 그 속에 들어 있더라고"
물에 사는 곤충과 식물을
가리지 않고 먹는 잡식성인데 다,
한 번에 많게는
5백 개의 알을 낳을 만큼
번식력도 뛰어납니다.
굴을 파는 습성 때문에
제방에 구멍을 뚫어
안전 문제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생태 교란 외래종으로
아직 지정되지도 않았습니다
이성훈/ 전북환경운동연합 활동가 [인터뷰]
"시급히 (생태 교란) 외래종으로 지정한 다음에 수입 허가를 맡고 개체 수를 줄여나가기 위해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부의 정밀조사와 방제대책,
아울러 무심코 버린 외래종이
생태계의 균형을 깨뜨릴 수 있는 만큼
시민들도 주의해야 합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
외래종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잡식성에, 번식력도 강해
토종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지만,
뾰족한 대책이 없습니다.
박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호숫가에 설치한
그물망을 걷어내자,
'붉은귀거북'이
쏟아져 나옵니다.
환경부가 지정한
생태계 교란 생물입니다.
새우와
피라미 등 토종 어류를
마구 잡아먹어
수중 생태계를 어지럽히고 있습니다.
이 붉은귀거북은
이곳에서만 한해 5백 마리 넘게
잡히고 있는데요,
실제로 얼마나 서식하고 있는지
추정하기조차 어렵습니다.
외국에서 들여와
반려동물로 키우던 걸
방생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번식력이 강한 데다 천적도 없어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박대호/ 군산 붉은귀거북 포획단장[인터뷰]
"물속에서는 최상위 포식자로서 봄에 스무 개에서 스물다섯 개의 알을 낳는데, 적이 없어서 애들이 전부 부화를 하거든요."
지난해부터
만경강에서 모습을 드러낸
외래종 '미국 가재'도
골칫거리입니다.
토종 참가재보다 두 배 가까이 커
먹이 경쟁에서 우위에 있습니다.
이명수/ 주민[인터뷰]
"우연히 물에 딸려 가지고 건져 보니까 그 속에 들어 있더라고"
물에 사는 곤충과 식물을
가리지 않고 먹는 잡식성인데 다,
한 번에 많게는
5백 개의 알을 낳을 만큼
번식력도 뛰어납니다.
굴을 파는 습성 때문에
제방에 구멍을 뚫어
안전 문제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생태 교란 외래종으로
아직 지정되지도 않았습니다
이성훈/ 전북환경운동연합 활동가 [인터뷰]
"시급히 (생태 교란) 외래종으로 지정한 다음에 수입 허가를 맡고 개체 수를 줄여나가기 위해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부의 정밀조사와 방제대책,
아울러 무심코 버린 외래종이
생태계의 균형을 깨뜨릴 수 있는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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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웅 기자 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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