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역 적조 비상...방제 총력

[앵커멘트]
전남 여수해역에
적조특보가 발령됐습니다.

아직까지
피해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적조특보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철웅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방제선이 물살을 가르며
쉴새없이 붉은 황토를 뿌립니다.

(C.G) 지난 23일
전남 고흥과 여수해역에
올 들어 첫 적조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사흘째 긴급 방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C.G)

(실크) 예찰결과
이 일대에서는 유해성 적조생물이
밀리리터당 20에서 최고 5백개체까지
분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해성 적조생물이
밀리리터당 백 개체를 넘으면
적조주의보가 발령됩니다.

긴급 방제 활동은
피해가 우려되는 가두리 양식장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는 유해성 적조생물이
띠를 이루고 있는
여수 화정면 해역 등에는
해양환경 정화선 4척을 배치했습니다.

또 어민들에게는
양식장의 산소 공급기를 가동하고
먹이량을 조절해 줄 것도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양근석/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
"어장 정화선과 바지선을 이용해
황토살포 등 적정 방제에 적극 임하고
있으며 수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남지역에서는
7월24일부터 28일간
적보특보가 이어졌지만
대규모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수산피해에 대비해 당분간
적조주의보를 유지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유철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