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방어훈련 종료…두 번째 훈련도 검토할 듯

입력 2019.08.26 (19:03) 수정 2019.08.26 (19: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 '동해 영토 수호 훈련' 이른바 독도 방어 훈련이 오늘 마무리됐습니다.

둘째날인 오늘은 해경 주도로, 민간 선박의 불법 침입 상황을 가정해 훈련이 진행됐는데요.

정부는 하반기 훈련의 시기와 규모도 곧 검토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처음 실시된 독도 방어 훈련이 이틀 간의 일정을 마치고 마무리 됐습니다.

둘째날 훈련은 해외 민간 선박이 독도에 불법 침입하는 상황에 대처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사실상 일본 극우 세력의 독도 침범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만큼 첫째 날과 달리 훈련도 해경이 주관하고 해군이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천5백톤 급 경비함 3척 등 해경 선박 4척과 해군 함정 5척 등 총 9척의 선박이 훈련에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경 헬기 등 항공기 3대와 해경 특공대 병력도 참가했습니다.

육해공군과 해병대, 해경 등이 모두 참가하는 등 예년의 2배 수준의 병력이 투입된 첫날보다는 규모가 다소 줄었습니다.

1986년부터 매년 2차례씩 진행된 독도 방어 훈련은 올해 처음으로 동해 영토수호훈련으로 명칭이 변경됐습니다.

훈련 범위도 울릉도를 포함한 동해로 확대됐습니다.

군 당국은 이런 훈련 명칭과 범위를 당분간 유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독도 영유권 수호 뿐만 아니라 러시아 군용기 영공 침범 등 변화하는 안보 상황에 대처하는 의미가 담겼기 때문입니다.

[장욱/해군 공보과장 : "(다음 훈련) 명칭은 훈련 규모와 성격 등 상황을 고려해 결정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부는 한일 관계 등 대내외 상황을 주시하면서, 올해 두 번째 훈련의 시기와 규모, 명칭 등을 조만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독도방어훈련 종료…두 번째 훈련도 검토할 듯
    • 입력 2019-08-26 19:04:54
    • 수정2019-08-26 19:10:24
    뉴스 7
[앵커]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 '동해 영토 수호 훈련' 이른바 독도 방어 훈련이 오늘 마무리됐습니다.

둘째날인 오늘은 해경 주도로, 민간 선박의 불법 침입 상황을 가정해 훈련이 진행됐는데요.

정부는 하반기 훈련의 시기와 규모도 곧 검토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처음 실시된 독도 방어 훈련이 이틀 간의 일정을 마치고 마무리 됐습니다.

둘째날 훈련은 해외 민간 선박이 독도에 불법 침입하는 상황에 대처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사실상 일본 극우 세력의 독도 침범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만큼 첫째 날과 달리 훈련도 해경이 주관하고 해군이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천5백톤 급 경비함 3척 등 해경 선박 4척과 해군 함정 5척 등 총 9척의 선박이 훈련에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경 헬기 등 항공기 3대와 해경 특공대 병력도 참가했습니다.

육해공군과 해병대, 해경 등이 모두 참가하는 등 예년의 2배 수준의 병력이 투입된 첫날보다는 규모가 다소 줄었습니다.

1986년부터 매년 2차례씩 진행된 독도 방어 훈련은 올해 처음으로 동해 영토수호훈련으로 명칭이 변경됐습니다.

훈련 범위도 울릉도를 포함한 동해로 확대됐습니다.

군 당국은 이런 훈련 명칭과 범위를 당분간 유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독도 영유권 수호 뿐만 아니라 러시아 군용기 영공 침범 등 변화하는 안보 상황에 대처하는 의미가 담겼기 때문입니다.

[장욱/해군 공보과장 : "(다음 훈련) 명칭은 훈련 규모와 성격 등 상황을 고려해 결정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부는 한일 관계 등 대내외 상황을 주시하면서, 올해 두 번째 훈련의 시기와 규모, 명칭 등을 조만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