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갈등 격화에 아시아 증시 동반 하락
입력 2019.08.26 (19:10)
수정 2019.08.26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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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격화되는 미·중 무역갈등에 대한 우려를 아시아 금융시장도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주식시장이 일제히 하락했는데, 국내 증시는 상대적으로 하락 폭이 크지 않았지만 전망이 그리 밝은 건 아닙니다.
정부는 적극적인 재정 정책으로 다시 한 번 밝혔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증시가 2% 넘게 급락한 뒤 주말을 넘겼지만 아시아 주식시장 역시 여파를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2% 넘게 떨어졌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1% 홍콩 항셍지수는 2%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코스피는 1.6% 넘게 떨어져 1,910선까지 후퇴했고 코스닥은 4%나 급락했습니다.
그나마 국내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고 중국이 협상 여지를 내비친 점이 더 큰 하락을 막았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당분간 시장 불안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무역 갈등은 우리 기업의 실적 악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중호/이베스트투자증권 수석연구원 : "당연히 글로벌 무역량이 줄어들 수 있고, 그게 우리나라 기업한테는 수출이 안 되고 매출이 떨어지는 이슈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는 대외 환경이 거대한 변화의 물결에 휘말리고 있다며 확장적인 재정 정책으로 총력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재정을 더 투입하고 내수 활성화 대책도 이른 시일 내에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김용범/기획재정부 1차관 : "기금운영계획 변경으로 빠른 시일 내에 재정을 추가 도입하고, 공공·민자·기업투자도 당초 계획 이상 집행될 수 있도록 애로 요인을 점검하고 해소하겠습니다."]
정부는 또 원화가 중국 위안화에 따라 과도하게 움직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외환시장에도 경고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오늘 원·달러 환율은 1,220원을 넘는 등 큰 변동성을 보이다가 7원가량 오른 1,217원대에 마감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이렇게 격화되는 미·중 무역갈등에 대한 우려를 아시아 금융시장도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주식시장이 일제히 하락했는데, 국내 증시는 상대적으로 하락 폭이 크지 않았지만 전망이 그리 밝은 건 아닙니다.
정부는 적극적인 재정 정책으로 다시 한 번 밝혔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증시가 2% 넘게 급락한 뒤 주말을 넘겼지만 아시아 주식시장 역시 여파를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2% 넘게 떨어졌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1% 홍콩 항셍지수는 2%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코스피는 1.6% 넘게 떨어져 1,910선까지 후퇴했고 코스닥은 4%나 급락했습니다.
그나마 국내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고 중국이 협상 여지를 내비친 점이 더 큰 하락을 막았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당분간 시장 불안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무역 갈등은 우리 기업의 실적 악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중호/이베스트투자증권 수석연구원 : "당연히 글로벌 무역량이 줄어들 수 있고, 그게 우리나라 기업한테는 수출이 안 되고 매출이 떨어지는 이슈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는 대외 환경이 거대한 변화의 물결에 휘말리고 있다며 확장적인 재정 정책으로 총력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재정을 더 투입하고 내수 활성화 대책도 이른 시일 내에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김용범/기획재정부 1차관 : "기금운영계획 변경으로 빠른 시일 내에 재정을 추가 도입하고, 공공·민자·기업투자도 당초 계획 이상 집행될 수 있도록 애로 요인을 점검하고 해소하겠습니다."]
정부는 또 원화가 중국 위안화에 따라 과도하게 움직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외환시장에도 경고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오늘 원·달러 환율은 1,220원을 넘는 등 큰 변동성을 보이다가 7원가량 오른 1,217원대에 마감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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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8-26 19:12:35
- 수정2019-08-26 22:05:37
[앵커]
이렇게 격화되는 미·중 무역갈등에 대한 우려를 아시아 금융시장도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주식시장이 일제히 하락했는데, 국내 증시는 상대적으로 하락 폭이 크지 않았지만 전망이 그리 밝은 건 아닙니다.
정부는 적극적인 재정 정책으로 다시 한 번 밝혔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증시가 2% 넘게 급락한 뒤 주말을 넘겼지만 아시아 주식시장 역시 여파를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2% 넘게 떨어졌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1% 홍콩 항셍지수는 2%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코스피는 1.6% 넘게 떨어져 1,910선까지 후퇴했고 코스닥은 4%나 급락했습니다.
그나마 국내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고 중국이 협상 여지를 내비친 점이 더 큰 하락을 막았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당분간 시장 불안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무역 갈등은 우리 기업의 실적 악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중호/이베스트투자증권 수석연구원 : "당연히 글로벌 무역량이 줄어들 수 있고, 그게 우리나라 기업한테는 수출이 안 되고 매출이 떨어지는 이슈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는 대외 환경이 거대한 변화의 물결에 휘말리고 있다며 확장적인 재정 정책으로 총력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재정을 더 투입하고 내수 활성화 대책도 이른 시일 내에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김용범/기획재정부 1차관 : "기금운영계획 변경으로 빠른 시일 내에 재정을 추가 도입하고, 공공·민자·기업투자도 당초 계획 이상 집행될 수 있도록 애로 요인을 점검하고 해소하겠습니다."]
정부는 또 원화가 중국 위안화에 따라 과도하게 움직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외환시장에도 경고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오늘 원·달러 환율은 1,220원을 넘는 등 큰 변동성을 보이다가 7원가량 오른 1,217원대에 마감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이렇게 격화되는 미·중 무역갈등에 대한 우려를 아시아 금융시장도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주식시장이 일제히 하락했는데, 국내 증시는 상대적으로 하락 폭이 크지 않았지만 전망이 그리 밝은 건 아닙니다.
정부는 적극적인 재정 정책으로 다시 한 번 밝혔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증시가 2% 넘게 급락한 뒤 주말을 넘겼지만 아시아 주식시장 역시 여파를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2% 넘게 떨어졌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1% 홍콩 항셍지수는 2%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코스피는 1.6% 넘게 떨어져 1,910선까지 후퇴했고 코스닥은 4%나 급락했습니다.
그나마 국내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고 중국이 협상 여지를 내비친 점이 더 큰 하락을 막았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당분간 시장 불안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무역 갈등은 우리 기업의 실적 악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중호/이베스트투자증권 수석연구원 : "당연히 글로벌 무역량이 줄어들 수 있고, 그게 우리나라 기업한테는 수출이 안 되고 매출이 떨어지는 이슈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는 대외 환경이 거대한 변화의 물결에 휘말리고 있다며 확장적인 재정 정책으로 총력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재정을 더 투입하고 내수 활성화 대책도 이른 시일 내에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김용범/기획재정부 1차관 : "기금운영계획 변경으로 빠른 시일 내에 재정을 추가 도입하고, 공공·민자·기업투자도 당초 계획 이상 집행될 수 있도록 애로 요인을 점검하고 해소하겠습니다."]
정부는 또 원화가 중국 위안화에 따라 과도하게 움직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외환시장에도 경고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오늘 원·달러 환율은 1,220원을 넘는 등 큰 변동성을 보이다가 7원가량 오른 1,217원대에 마감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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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준 기자 hjni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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