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정서적 괴롭힘·초등학생 피해’ 증가

입력 2019.08.27 (06:06) 수정 2019.08.27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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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에서 사이버 괴롭힘이나 언어폭력 같은 정서적 괴롭힘의 비중이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오늘(27일) 올해 4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3에 이르기까지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벌인 '2019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피해를 봤다고 응답한 비율은 1.6%로 지난해보다 0.3%p 증가했습니다.

초등학생이 3.6%로 가장 높았고 중학생은 0.8%, 고교생은 0.4%로 나타났습니다.

유형별로 보면 언어폭력이 35.6%로 가장 높았고 집단 따돌림 23.2%, 사이버 괴롭힘 8.9%, 스토킹 8.6%, 신체 폭행 8.6% 순이었습니다.

언어폭력의 비중은 2015년 이후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고, 집단 따돌림도 지난해보다 6%p 상승하는 등 간접적이고 정서적인 괴롭힘의 비중은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신체 폭행과 성추행, 금품갈취 증의 물리적 괴롭힘 비중은 17년 이후 모두 감소하고 있습니다.

전체 가해 응답률은 0.6%로 비교적 낮았고, 목격 응답률은 4%로 가해나 피해보다는 높았습니다.

특히 초등학생의 경우 피해 응답률과 가해 응답률, 목격 응답률 모두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 교육부가 대책이 필요하다고 분석했습니다.

교육부는 이번 전수조사 결과와 하반기에 시행될 표본조사 결과를 토대로 12월에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 기본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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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폭력, ‘정서적 괴롭힘·초등학생 피해’ 증가
    • 입력 2019-08-27 06:06:22
    • 수정2019-08-27 07:24:54
    사회
학교폭력에서 사이버 괴롭힘이나 언어폭력 같은 정서적 괴롭힘의 비중이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오늘(27일) 올해 4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3에 이르기까지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벌인 '2019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피해를 봤다고 응답한 비율은 1.6%로 지난해보다 0.3%p 증가했습니다.

초등학생이 3.6%로 가장 높았고 중학생은 0.8%, 고교생은 0.4%로 나타났습니다.

유형별로 보면 언어폭력이 35.6%로 가장 높았고 집단 따돌림 23.2%, 사이버 괴롭힘 8.9%, 스토킹 8.6%, 신체 폭행 8.6% 순이었습니다.

언어폭력의 비중은 2015년 이후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고, 집단 따돌림도 지난해보다 6%p 상승하는 등 간접적이고 정서적인 괴롭힘의 비중은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신체 폭행과 성추행, 금품갈취 증의 물리적 괴롭힘 비중은 17년 이후 모두 감소하고 있습니다.

전체 가해 응답률은 0.6%로 비교적 낮았고, 목격 응답률은 4%로 가해나 피해보다는 높았습니다.

특히 초등학생의 경우 피해 응답률과 가해 응답률, 목격 응답률 모두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 교육부가 대책이 필요하다고 분석했습니다.

교육부는 이번 전수조사 결과와 하반기에 시행될 표본조사 결과를 토대로 12월에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 기본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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