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이 간절히 무역합의 원해”…협상 재개되나?

입력 2019.08.27 (06:05) 수정 2019.08.27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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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틀 전 트럼프 대통령이 대 중국 관세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다며 유화 제스처를 보였는데 중국이 무역 합의를 하자고 연락이 왔다고 소개하면서 그들이 간절히 무역 합의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이 아쉬워서 무역합의를 하자고 제안했다는 취지인데 트럼프 대통령 말처럼 중국이 아쉬워서 합의하자고 제안해왔는지는 미지숩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적'으로까지 불렀던 시진핑 국가주석을 갑자기 '위대한 지도자'로 지칭했습니다.

중국이 여러 경로로 무역합의를 하자고 제안해 왔다고 소개하면섭니다.

3백만 개가 넘는 중국의 일자리가 미국과의 무역전쟁으로 순식간에 날아갔다며 중국이 조용히 합의하자고 제안해 온 배경을 자신의 방식으로 조용하지 않게 설명했습니다.

중국이 간절히 무역합의를 원한다는 겁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나는 그들(중국)이 협상 타결을 원한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은 타결을 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중국에 아주 좋지 않을 것입니다."]

중국의 류허 부총리가 직접 무역합의를 제안해 왔다며 자신의 관세정책이 단기간에 효과를 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제대로된 합의가 아니면 협상 타결은 없다고 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공정하고 미국에 좋은 경우에만 합의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무역 합의는 없습니다."]

관세를 재고하겠다던 유화적 모습에서 갑자기 확 달라진 태돕니다. 왜 이렇게 이랬다 저랬다 하냐는 기자 질문에는 간단히 답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제가 협상하는 방식입니다. 수년 동안 이 방식은 아주 잘 작동해 왔습니다. 국가를 위해서도 좋은 방식입니다."]

중국이 무역합의를 제안했다면 곧 미중 협상이 열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9월 1일부터 미국과 중국이 상대국으로 부터 수입하는 물품에 각 각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상탭니다.

외형적으론 여전히 강대강 대칩니다.

트럼프 대통령 말대로 중국이 미국의 관세에 타격을 받아 아쉬워서 무역합의를 제안했는지는 불확실합니다. 어렵사리 협상이 시작되더라도 타협이 이뤄질 수 있을 지 장담하기 어려운 이윱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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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27 06:07:48
    • 수정2019-08-27 07: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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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틀 전 트럼프 대통령이 대 중국 관세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다며 유화 제스처를 보였는데 중국이 무역 합의를 하자고 연락이 왔다고 소개하면서 그들이 간절히 무역 합의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이 아쉬워서 무역합의를 하자고 제안했다는 취지인데 트럼프 대통령 말처럼 중국이 아쉬워서 합의하자고 제안해왔는지는 미지숩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적'으로까지 불렀던 시진핑 국가주석을 갑자기 '위대한 지도자'로 지칭했습니다.

중국이 여러 경로로 무역합의를 하자고 제안해 왔다고 소개하면섭니다.

3백만 개가 넘는 중국의 일자리가 미국과의 무역전쟁으로 순식간에 날아갔다며 중국이 조용히 합의하자고 제안해 온 배경을 자신의 방식으로 조용하지 않게 설명했습니다.

중국이 간절히 무역합의를 원한다는 겁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나는 그들(중국)이 협상 타결을 원한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은 타결을 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중국에 아주 좋지 않을 것입니다."]

중국의 류허 부총리가 직접 무역합의를 제안해 왔다며 자신의 관세정책이 단기간에 효과를 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제대로된 합의가 아니면 협상 타결은 없다고 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공정하고 미국에 좋은 경우에만 합의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무역 합의는 없습니다."]

관세를 재고하겠다던 유화적 모습에서 갑자기 확 달라진 태돕니다. 왜 이렇게 이랬다 저랬다 하냐는 기자 질문에는 간단히 답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제가 협상하는 방식입니다. 수년 동안 이 방식은 아주 잘 작동해 왔습니다. 국가를 위해서도 좋은 방식입니다."]

중국이 무역합의를 제안했다면 곧 미중 협상이 열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9월 1일부터 미국과 중국이 상대국으로 부터 수입하는 물품에 각 각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상탭니다.

외형적으론 여전히 강대강 대칩니다.

트럼프 대통령 말대로 중국이 미국의 관세에 타격을 받아 아쉬워서 무역합의를 제안했는지는 불확실합니다. 어렵사리 협상이 시작되더라도 타협이 이뤄질 수 있을 지 장담하기 어려운 이윱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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