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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성폭행’ 혐의 정종선 3차 소환…축구협회는 ‘영구 제명’
입력 2019.08.27 (06:21) 수정 2019.08.27 (06:36)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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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가 보도한 서울 언남고 축구부 정종선 감독의 모습.

심야에 선수 학부모들에게 술시중을 들게 하고, 대기발령 상태인데도 축구 경기장에 나가 선수들에게 지시한 의혹이 있다는 보도를 전해드렸습니다만 어제 경찰이 횡령과 학부모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정 감독을 다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강병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성폭행과 횡령 혐의로 세번째 경찰에 소환된 정종선 언남고 감독.

대기발령 상태인데도 학부모들에게 밤마다 술시중을 들게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정종선/감독 : "지인들이 와서 있는 건데 그게 무슨 잘못이 있어요? 알다시피 라면 먹고 그랬잖아요, 다른 사람들이."]

하지만 KBS는 경남 합천에서 열린 고교축구대회 기간 내내 밤마다 정 감독이 선수 학부모들을 동원해 술판을 벌인 영상과 관계자들의 증언을 확보했습니다.

["(감독님이랑 무관하다고 하셨는데 거기서 학부모님들이 김치랑은 왜 나르고 있던 거예요?) 그건 KBS에서 짜깁기 한 거잖아요."]

선수 학부모들은 어이없다는 답변입니다.

[언남고 축구부 학부모/음성변조 : "예전에도 계속 그랬고, (술자리가) 다 학부모들 돈이고, (자기는) 정말 10원 한 푼도 안 쓰고..."]

정 씨는 축구부 운영비 수억 원 가량을 횡령하고, 학부모를 성폭행했다는 혐의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정종선/감독 : "저는 돈 한 푼도 횡령한 사실이 없습니다. 성추행이나 성폭행한 사실도 없고."]

하지만 경찰은 축구부 운영 장부를 입수해 검토하는 한편, 정 씨에게 성폭행 당했다는 학부모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세 차례 소환 조사를 마친 경찰은 정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이 '신상 털기'식 수사를 하고 있다며 정 씨가 반발하는 가운데 대한축구협회는 정종선 고교축구연맹 회장을 성폭력 관련 규정 위반을 이유로 영구제명했습니다.

영구 제명되면 감독과 같은 지도자는 물론 축구 행정가와 감독관, 에이전트 등 축구 관련 모든 활동이 금지됩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 ‘횡령·성폭행’ 혐의 정종선 3차 소환…축구협회는 ‘영구 제명’
    • 입력 2019-08-27 06:21:33
    • 수정2019-08-27 06:36:41
    뉴스광장 1부
[앵커]

KBS가 보도한 서울 언남고 축구부 정종선 감독의 모습.

심야에 선수 학부모들에게 술시중을 들게 하고, 대기발령 상태인데도 축구 경기장에 나가 선수들에게 지시한 의혹이 있다는 보도를 전해드렸습니다만 어제 경찰이 횡령과 학부모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정 감독을 다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강병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성폭행과 횡령 혐의로 세번째 경찰에 소환된 정종선 언남고 감독.

대기발령 상태인데도 학부모들에게 밤마다 술시중을 들게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정종선/감독 : "지인들이 와서 있는 건데 그게 무슨 잘못이 있어요? 알다시피 라면 먹고 그랬잖아요, 다른 사람들이."]

하지만 KBS는 경남 합천에서 열린 고교축구대회 기간 내내 밤마다 정 감독이 선수 학부모들을 동원해 술판을 벌인 영상과 관계자들의 증언을 확보했습니다.

["(감독님이랑 무관하다고 하셨는데 거기서 학부모님들이 김치랑은 왜 나르고 있던 거예요?) 그건 KBS에서 짜깁기 한 거잖아요."]

선수 학부모들은 어이없다는 답변입니다.

[언남고 축구부 학부모/음성변조 : "예전에도 계속 그랬고, (술자리가) 다 학부모들 돈이고, (자기는) 정말 10원 한 푼도 안 쓰고..."]

정 씨는 축구부 운영비 수억 원 가량을 횡령하고, 학부모를 성폭행했다는 혐의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정종선/감독 : "저는 돈 한 푼도 횡령한 사실이 없습니다. 성추행이나 성폭행한 사실도 없고."]

하지만 경찰은 축구부 운영 장부를 입수해 검토하는 한편, 정 씨에게 성폭행 당했다는 학부모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세 차례 소환 조사를 마친 경찰은 정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이 '신상 털기'식 수사를 하고 있다며 정 씨가 반발하는 가운데 대한축구협회는 정종선 고교축구연맹 회장을 성폭력 관련 규정 위반을 이유로 영구제명했습니다.

영구 제명되면 감독과 같은 지도자는 물론 축구 행정가와 감독관, 에이전트 등 축구 관련 모든 활동이 금지됩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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