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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준공 후 미분양 3만 호”…수도권 역전세난 경고
입력 2019.08.27 (07:33) 수정 2019.08.27 (07:51)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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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파트를 다 짓고도 팔리지 않은 '악성 미분양' 물량이 내년에 최대 3만 호에 달할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입주 물량 증가로 수도권에서는 이번 연말부터 '역전세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KDI는 내다봤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준공 후에도 분양되지 못하는 아파트가 내년에 최대 3만 호에 달할 수 있다고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전망했습니다.

올해 5월 기준 미분양 물량 1만 8천여 호에 비해 급격히 느는 것입니다.

KDI는 정부의 주택 인허가가 2015년부터 급증한 것을 미분양 증가의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2015년과 2016년 공급 물량은 수요보다 각각 35만 8천 가구, 32만 2천 가구를 초과했습니다.

[송인호/KDI 경제전략연구부장 : "이미 많은 보급을 통해서 (공급이) 확대된 시점에, 앞으로의 주기적인 주택공급 급증 현상은 과연 우리나라 주택시장에서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인가..."]

넘쳐나는 공급으로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면서, 전세보증금을 세입자에게 돌려주지 못하는 역전세난도 생겨날 수 있다고 KDI는 경고했습니다.

연말부터 지방을 비롯해 수도권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심교언/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 "경기도 일부 지역과 지방 입주물량 같은 경우에는 미분양, 준공 후 미분양 같은 게 악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근 전세 갭 투자가 망하고 그랬잖아요."]

우리나라 주택보급률은 106%로 가구수보다 주택수가 많지만, 서울과 지방의 공급 불균형을 해소하는 일이 과제로 놓여 있습니다.

KDI는 공급자 중심의 선분양에서 수요자 중심의 후분양으로 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 “내년 준공 후 미분양 3만 호”…수도권 역전세난 경고
    • 입력 2019-08-27 07:47:39
    • 수정2019-08-27 07:5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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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파트를 다 짓고도 팔리지 않은 '악성 미분양' 물량이 내년에 최대 3만 호에 달할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입주 물량 증가로 수도권에서는 이번 연말부터 '역전세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KDI는 내다봤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준공 후에도 분양되지 못하는 아파트가 내년에 최대 3만 호에 달할 수 있다고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전망했습니다.

올해 5월 기준 미분양 물량 1만 8천여 호에 비해 급격히 느는 것입니다.

KDI는 정부의 주택 인허가가 2015년부터 급증한 것을 미분양 증가의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2015년과 2016년 공급 물량은 수요보다 각각 35만 8천 가구, 32만 2천 가구를 초과했습니다.

[송인호/KDI 경제전략연구부장 : "이미 많은 보급을 통해서 (공급이) 확대된 시점에, 앞으로의 주기적인 주택공급 급증 현상은 과연 우리나라 주택시장에서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인가..."]

넘쳐나는 공급으로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면서, 전세보증금을 세입자에게 돌려주지 못하는 역전세난도 생겨날 수 있다고 KDI는 경고했습니다.

연말부터 지방을 비롯해 수도권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심교언/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 "경기도 일부 지역과 지방 입주물량 같은 경우에는 미분양, 준공 후 미분양 같은 게 악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근 전세 갭 투자가 망하고 그랬잖아요."]

우리나라 주택보급률은 106%로 가구수보다 주택수가 많지만, 서울과 지방의 공급 불균형을 해소하는 일이 과제로 놓여 있습니다.

KDI는 공급자 중심의 선분양에서 수요자 중심의 후분양으로 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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