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청문회 합의에…홍준표 “장외집회 왜 했나”

입력 2019.08.27 (08:28) 수정 2019.08.27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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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국회 법사위 여야 간사들이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실시에 합의한 데 대해, 자유한국당 일각에서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홍준표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조국은 청문대상도 안되는 사람인데 자유한국당이 특검을 포기하고 9월 2~3일 청문회 개최에 합의해 주었다"고 썼습니다. 이어 "그러려면 지난 주말 그 많은 돈 들여 장외집회는 왜 했습니까? 그날 나왔다는 10만명이 이런 협상을 볼려고 그 더운날 땡볕에서 땀을 흘렸습니까?"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조국 법무장관 임명에 들러리 노릇 한다면, 국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를 것"이고, "자유한국당 무용론도 나올 것"이라면서 "무슨 일이 있어도 문재인 정권의 비리·부패 표상이 대한민국 법무장관 되는 것은 정치 생명을 걸고 막으십시오"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당 신상진 의원도 페이스북에 "조국 청문회를 한다고?! 한심한 제1야당 자유한국당!"이라면서 "이렇게 뒷심이 약해 가지고서야 어떻게 이 무도한 정권과 싸워 이길 수 있나? 자유한국당은 투쟁 전략 전술 개념이 없어 큰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신 의원은 "조국문제를 들러싼 지금의 정국은 큰틀에서 볼때 투쟁의 고조기"라면서 "큰 한방이 있어 수용한 것이 아니라면 아주 잘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썼습니다.

그러면서 "한국당 지도부는 겸허히 귀를 열고 전략전술을 잘 세워서 신중하고도 강단 있게 투쟁할 것을 바라는 마음"이라고 적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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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청문회 합의에…홍준표 “장외집회 왜 했나”
    • 입력 2019-08-27 08:28:15
    • 수정2019-08-27 08:46:17
    정치
어제 국회 법사위 여야 간사들이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실시에 합의한 데 대해, 자유한국당 일각에서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홍준표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조국은 청문대상도 안되는 사람인데 자유한국당이 특검을 포기하고 9월 2~3일 청문회 개최에 합의해 주었다"고 썼습니다. 이어 "그러려면 지난 주말 그 많은 돈 들여 장외집회는 왜 했습니까? 그날 나왔다는 10만명이 이런 협상을 볼려고 그 더운날 땡볕에서 땀을 흘렸습니까?"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조국 법무장관 임명에 들러리 노릇 한다면, 국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를 것"이고, "자유한국당 무용론도 나올 것"이라면서 "무슨 일이 있어도 문재인 정권의 비리·부패 표상이 대한민국 법무장관 되는 것은 정치 생명을 걸고 막으십시오"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당 신상진 의원도 페이스북에 "조국 청문회를 한다고?! 한심한 제1야당 자유한국당!"이라면서 "이렇게 뒷심이 약해 가지고서야 어떻게 이 무도한 정권과 싸워 이길 수 있나? 자유한국당은 투쟁 전략 전술 개념이 없어 큰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신 의원은 "조국문제를 들러싼 지금의 정국은 큰틀에서 볼때 투쟁의 고조기"라면서 "큰 한방이 있어 수용한 것이 아니라면 아주 잘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썼습니다.

그러면서 "한국당 지도부는 겸허히 귀를 열고 전략전술을 잘 세워서 신중하고도 강단 있게 투쟁할 것을 바라는 마음"이라고 적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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