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스타 히스토리 - 할리우드 데뷔한 ‘음악천재’ 헨리!

입력 2019.08.27 (08:32) 수정 2019.08.2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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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남현종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스타들의 연예계 발자취를 돌아보는 코너, ‘스타 히스토리’ 시간입니다.

오늘 만나볼 주인공은 바로 ‘음악천재’로 불리는 만능 엔터테이너 헨리 씨인데요.

가수로 데뷔한 뒤, 예능 프로는 물론 드라마에서도 활약한 헨리 씨가 이번엔 미국 할리우드 영화에 진출했다고 합니다.

바로 어제, 헨리 씨가 출연한 영화의 시사회가 있었는데요.

그 현장부터 바로 만나 보시죠.

[리포트]

밝은 에너지의 소유자, 가수 헨리 씨가 할리우드에 진출했습니다!

다음 달 개봉을 앞둔 할리우드 영화, ‘안녕 베일리’에 주연으로 출연하게 된 건데요.

[조시 게드/베일리 목소리 역 : "수많은 삶을 살면서 여러 번 환생했다."]

[데니스 퀘이드/이든 역 : "베일리, 베일리, 베일리. 날 위해 정말 많은 걸 해줬어. 혹시 다시 돌아오게 되면 씨제이를 위해 와줄 수 있을까?"]

강아지 베일리가 환생을 거듭하며 주인을 돌보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안녕 베일리’.

헨리 씨는 이 영화에서 주인공의 절친한 친구 ‘트렌트’역을 맡았는데요.

할리우드에 진출한 소감을 들어봤습니다.

[헨리 : "일단 너무 좋은 기회였죠 저한테. 그래서 딱 이 기회가 왔을 때 저는 너무 놀랐고요. 진짜 할리우드에 이렇게 중요한 역할 맡은 동양인들이 많이 없다는 그 사실을 제가 깨달았어요. (그래서) 제가 어깨가 되게 무거워졌는데, 그래서 더 열심히 하게 됐고."]

얼마 전, 헨리 씨와 함께 예능 프로에 출연해 포털 검색어 1위에 올랐던 영국 배우 캐서린 프레스콧.

헨리 씨와의 연기 호흡은 어땠을까요?

[캐서린 프레스콧 : "저를 정말 편안하게 해줘서 수월하게 연기할 수 있었고요. 감독님이 ‘이런 식으로 연기를 해보면 어떻겠냐’고 연기 지시를 했을 때 바로바로 알아차려서 자신의 연기를 바르게 펼치더라고요. 모든 배우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닙니다."]

또한 촬영 현장에서 헨리 씨의 도움을 받은 일도 있다는데요.

[캐서린 프레스콧 : "일단 제 캐릭터가 기타 치고 노래하는 그런 캐릭터인데, 제가 평생 기타 치면서 노래해 본 적이 거의 없었거든요. 그래서 헨리가 특별히 기타 연주에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이제는 예능인으로 더 친숙한 헨리 씨지만 사실 2008년 슈퍼주니어의 유닛 그룹인 슈퍼주니어-M으로 데뷔한 12년 차 가수인데요.

미국 버클리 음악대학에 장학금을 받고 다녔을 정도로 음악적 재능이 뛰어난 헨리 씨.

[유재석 : "악기는 뭐뭐 또 해요?"]

[신봉선 : "바이올린!"]

[헨리 : "기본적으로 피아노랑 바이올린 하면 모든 악기들 좀 다 할 수 있어요. 바이올린 할 수 있으면 첼로도 할 수 있고, 비올라도 할 수 있고."]

여러 악기를 다룰 줄 아는 건 사실이지만 음악 천재라는 호칭은 부담스럽다고 하는데요.

[헨리 : "(저는) 절대 천재 아니에요. 저는 천재 없다고 생각해요. 다들 엄청 연습 많이 하고 계속 그렇게(그래서 잘하게) 된 것 같아요."]

그렇다면, 어린 시절부터 클래식 음악을 전공하던 헨리 씨가 대중 가수를 꿈꾸게 된 계기는 뭘까요?

[헨리 : "(10살 때) 처음 바이올린이랑 피아노 대회 나갔는데 1등 했어요. 1등 해가지고 ‘이거 진짜 좋은데?’ 이랬어요. 중학교 다니다가 어떤 친구가 춤추고 있었어요. 근데 여자애들한테 인기 진짜 많은 거예요."]

[유희열 : "이건 아니다?"]

[헨리 : "이건 아니다. 춤춰야 될 것 같아. 노래해야 될 것 같아. 그래서 고등학교부터 춤이랑 노래 배웠어요. 그때 시작하게 됐어요. 여자를 위해서."]

비록 사랑을 이루진 못했지만 가수의 꿈 하나는 확실히 이루셨네요~

중국계 캐나다인인 헨리 씨는 영어는 기본, 중국어, 광둥어, 한국어까지 무려 4개 언어가 가능한 능력자이기도 한데요.

자신의 본업인 음악에서는 철저한 프로의 모습으로, 또 예능에선 붙임성 있고 싹싹한 모습으로 전 연령대의 사랑을 고루 받고 있는 헨리 씨.

다양한 재주를 가졌지만, 처음부터 빛을 본 것은 아니었습니다.

슈퍼주니어-M 그룹 활동과 솔로 가수 활동을 병행했지만, 큰 주목을 받진 못했는데요.

하지만, 지난 2014년!

군대 체험 예능 프로에서 엉뚱한 매력을 뽐내며 가수가 아닌 예능인으로 주목받기 시작합니다.

퀴즈를 풀던 도중 맞춤법을 몰라 ‘1도 모르겠다’라고 한 말이 유행어가 되기도 했죠.

예능 프로를 통해 인지도를 높인 뒤 드라마를 통해 연기자로도 활약하게 되는데요.

[헨리/김지웅 역 : "나랑 밥 먹을래? 뽀뽀할래? 나랑 밥 먹을래? 잘래?"]

소지섭, 신민아 씨 주연의 KBS 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에서 맛깔난 연기로 극의 재미를 불어넣기도 했습니다.

[성훈 : "헨리 같은 경우에는요. 일단 현장에서 워낙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친구라서 호흡을 맞추는데 있어, 어색하고 그런 거 없이 굉장히 같이 호흡 맞추는 거 자체가 재밌어요."]

관찰 예능 프로를 통해 큰 사랑을 받고 있지만, 사실 처음부터 예능 프로를 선호한 건 아니라는데요.

[헨리 : "저는 원래 예능 싫어했어요. 이렇게 ‘뮤지션들이 예능 안 나와야 된다’는 그런 생각 원래 있었는데. 사람들이 저 때문에 많이 웃고, 행복해 해줬으니까 저도 ‘아, 이건 내가 계속해야 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힘들어도 사람들이 행복하면 저도 행복해요."]

예능인으로서뿐 아니라 발표하는 음원이 차트 1위에 오르며 가수로서도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헨리 씨.

이제는 영화의 본고장인 할리우드 영화를 통해 배우로서 또 한 번의 도약을 앞두고 있는데요.

[헨리 : "한국 시청자 여러분들은 아마 저의 연기하는 모습 아마 많이 익숙하지 않은 그런 모습들일 거예요. 저는 예능, 음악, 영화, 드라마 연기 다 열심히 하려고 하니까. 최고의 헨리를 전 세계에 보여줄 수 있게 제가 노력하겠습니다."]

더욱 멋지게 성장해 나갈 헨리 씨를 응원하면서, 지금까지 남현종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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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스타 히스토리 - 할리우드 데뷔한 ‘음악천재’ 헨리!
    • 입력 2019-08-27 08:36:02
    • 수정2019-08-27 09: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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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남현종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스타들의 연예계 발자취를 돌아보는 코너, ‘스타 히스토리’ 시간입니다.

오늘 만나볼 주인공은 바로 ‘음악천재’로 불리는 만능 엔터테이너 헨리 씨인데요.

가수로 데뷔한 뒤, 예능 프로는 물론 드라마에서도 활약한 헨리 씨가 이번엔 미국 할리우드 영화에 진출했다고 합니다.

바로 어제, 헨리 씨가 출연한 영화의 시사회가 있었는데요.

그 현장부터 바로 만나 보시죠.

[리포트]

밝은 에너지의 소유자, 가수 헨리 씨가 할리우드에 진출했습니다!

다음 달 개봉을 앞둔 할리우드 영화, ‘안녕 베일리’에 주연으로 출연하게 된 건데요.

[조시 게드/베일리 목소리 역 : "수많은 삶을 살면서 여러 번 환생했다."]

[데니스 퀘이드/이든 역 : "베일리, 베일리, 베일리. 날 위해 정말 많은 걸 해줬어. 혹시 다시 돌아오게 되면 씨제이를 위해 와줄 수 있을까?"]

강아지 베일리가 환생을 거듭하며 주인을 돌보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안녕 베일리’.

헨리 씨는 이 영화에서 주인공의 절친한 친구 ‘트렌트’역을 맡았는데요.

할리우드에 진출한 소감을 들어봤습니다.

[헨리 : "일단 너무 좋은 기회였죠 저한테. 그래서 딱 이 기회가 왔을 때 저는 너무 놀랐고요. 진짜 할리우드에 이렇게 중요한 역할 맡은 동양인들이 많이 없다는 그 사실을 제가 깨달았어요. (그래서) 제가 어깨가 되게 무거워졌는데, 그래서 더 열심히 하게 됐고."]

얼마 전, 헨리 씨와 함께 예능 프로에 출연해 포털 검색어 1위에 올랐던 영국 배우 캐서린 프레스콧.

헨리 씨와의 연기 호흡은 어땠을까요?

[캐서린 프레스콧 : "저를 정말 편안하게 해줘서 수월하게 연기할 수 있었고요. 감독님이 ‘이런 식으로 연기를 해보면 어떻겠냐’고 연기 지시를 했을 때 바로바로 알아차려서 자신의 연기를 바르게 펼치더라고요. 모든 배우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닙니다."]

또한 촬영 현장에서 헨리 씨의 도움을 받은 일도 있다는데요.

[캐서린 프레스콧 : "일단 제 캐릭터가 기타 치고 노래하는 그런 캐릭터인데, 제가 평생 기타 치면서 노래해 본 적이 거의 없었거든요. 그래서 헨리가 특별히 기타 연주에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이제는 예능인으로 더 친숙한 헨리 씨지만 사실 2008년 슈퍼주니어의 유닛 그룹인 슈퍼주니어-M으로 데뷔한 12년 차 가수인데요.

미국 버클리 음악대학에 장학금을 받고 다녔을 정도로 음악적 재능이 뛰어난 헨리 씨.

[유재석 : "악기는 뭐뭐 또 해요?"]

[신봉선 : "바이올린!"]

[헨리 : "기본적으로 피아노랑 바이올린 하면 모든 악기들 좀 다 할 수 있어요. 바이올린 할 수 있으면 첼로도 할 수 있고, 비올라도 할 수 있고."]

여러 악기를 다룰 줄 아는 건 사실이지만 음악 천재라는 호칭은 부담스럽다고 하는데요.

[헨리 : "(저는) 절대 천재 아니에요. 저는 천재 없다고 생각해요. 다들 엄청 연습 많이 하고 계속 그렇게(그래서 잘하게) 된 것 같아요."]

그렇다면, 어린 시절부터 클래식 음악을 전공하던 헨리 씨가 대중 가수를 꿈꾸게 된 계기는 뭘까요?

[헨리 : "(10살 때) 처음 바이올린이랑 피아노 대회 나갔는데 1등 했어요. 1등 해가지고 ‘이거 진짜 좋은데?’ 이랬어요. 중학교 다니다가 어떤 친구가 춤추고 있었어요. 근데 여자애들한테 인기 진짜 많은 거예요."]

[유희열 : "이건 아니다?"]

[헨리 : "이건 아니다. 춤춰야 될 것 같아. 노래해야 될 것 같아. 그래서 고등학교부터 춤이랑 노래 배웠어요. 그때 시작하게 됐어요. 여자를 위해서."]

비록 사랑을 이루진 못했지만 가수의 꿈 하나는 확실히 이루셨네요~

중국계 캐나다인인 헨리 씨는 영어는 기본, 중국어, 광둥어, 한국어까지 무려 4개 언어가 가능한 능력자이기도 한데요.

자신의 본업인 음악에서는 철저한 프로의 모습으로, 또 예능에선 붙임성 있고 싹싹한 모습으로 전 연령대의 사랑을 고루 받고 있는 헨리 씨.

다양한 재주를 가졌지만, 처음부터 빛을 본 것은 아니었습니다.

슈퍼주니어-M 그룹 활동과 솔로 가수 활동을 병행했지만, 큰 주목을 받진 못했는데요.

하지만, 지난 2014년!

군대 체험 예능 프로에서 엉뚱한 매력을 뽐내며 가수가 아닌 예능인으로 주목받기 시작합니다.

퀴즈를 풀던 도중 맞춤법을 몰라 ‘1도 모르겠다’라고 한 말이 유행어가 되기도 했죠.

예능 프로를 통해 인지도를 높인 뒤 드라마를 통해 연기자로도 활약하게 되는데요.

[헨리/김지웅 역 : "나랑 밥 먹을래? 뽀뽀할래? 나랑 밥 먹을래? 잘래?"]

소지섭, 신민아 씨 주연의 KBS 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에서 맛깔난 연기로 극의 재미를 불어넣기도 했습니다.

[성훈 : "헨리 같은 경우에는요. 일단 현장에서 워낙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친구라서 호흡을 맞추는데 있어, 어색하고 그런 거 없이 굉장히 같이 호흡 맞추는 거 자체가 재밌어요."]

관찰 예능 프로를 통해 큰 사랑을 받고 있지만, 사실 처음부터 예능 프로를 선호한 건 아니라는데요.

[헨리 : "저는 원래 예능 싫어했어요. 이렇게 ‘뮤지션들이 예능 안 나와야 된다’는 그런 생각 원래 있었는데. 사람들이 저 때문에 많이 웃고, 행복해 해줬으니까 저도 ‘아, 이건 내가 계속해야 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힘들어도 사람들이 행복하면 저도 행복해요."]

예능인으로서뿐 아니라 발표하는 음원이 차트 1위에 오르며 가수로서도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헨리 씨.

이제는 영화의 본고장인 할리우드 영화를 통해 배우로서 또 한 번의 도약을 앞두고 있는데요.

[헨리 : "한국 시청자 여러분들은 아마 저의 연기하는 모습 아마 많이 익숙하지 않은 그런 모습들일 거예요. 저는 예능, 음악, 영화, 드라마 연기 다 열심히 하려고 하니까. 최고의 헨리를 전 세계에 보여줄 수 있게 제가 노력하겠습니다."]

더욱 멋지게 성장해 나갈 헨리 씨를 응원하면서, 지금까지 남현종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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