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여름철 악취’ 대폭 감소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여름철 악취가 올해는 크게 줄었습니다.

인천시 연수구는 지난 달부터 이달까지 접수된 악취 민원은 모두 34건으로,지난해 같은 기간 338건에 비해 90%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연수구는 악취 민원의 원인을 찿기 위해,한국환경공단의 지원을 받아 송도국제도시 43개 지점과 악취관리시설 50곳,악취가 흘러들어올 가능성이 있는 송도 경계지역 4곳 등에 장비를 설치하고 공기 질을 분석하고 있지만,현재까지 유해물질이나 악취 진원지를 특정할 만한 정황은 포착되지 않고 있습니다.

공기의 악취 성분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최첨단 장비인 '화학적이온화질량분석기(SIFT-MS)'와 '광학가스이미징카메라(OGI camera)'에서도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한국환경공단은 연수구 주변의 공단 업체와 주요 시설들이 지난해 '대규모 악취 민원' 이후 악취 관리를 위한 시설 보강 등에 나서면서 올해 악취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한국환경공단 측은 최첨단 장비와 첨단기법을 활용한 악취 모니터링 조사를 오는 12월까지 진행한 뒤 결과를 분석해 악취 진원지를 규명하는 자료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