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청문회 무산 시도, 선전포고…검찰, 눈치보면 특검 불가피”

입력 2019.08.27 (10:26) 수정 2019.08.27 (10:3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에 불만을 표시한 것과 관련해 "국회 청문회를 무산시키고, 국민청문회, '홍위병 청문회'를 거쳐 임명하겠다는 선전포고를 감행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오 원내대표는 오늘(2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여야 간사들이 법에 따라 합의한 국회 청문회 일정을 청와대와 민주당 지도부가 나서 무산시키는 것은 월권 중에 월권"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청와대와 민주당은 법정시한 운운하며 9월 3일에는 (청문회가) 안되는 것처럼 하지만 인사청문회법을 왜곡 해석하는 것에 불과하다"며, "어디에 최초 법정시한이 경과하면 인사청문회를 할 수 없다고 돼 있나"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청와대와 민주당은 온갖 꼼수를 동원해 조국 후보자를 감쌀 경우 민심의 화살은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에 날아갈 것"이라며, "청와대와 민주당 지도부는 인사청문회 무산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인사청문회는 합의에 따라 2일과 3일에 반드시 개최돼야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윤석열 검찰총장은 청와대와 조국 후보자의 입김에 휘둘리지 말고, 즉각 장녀 입시 부정 의혹 등 조국 후보자 관련 각종 부정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며, "윤 총장과 검찰이 권력의 눈치를 살피며 이 사건을 지지부진하게 끌고 간다면 특검 도입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오신환 “청문회 무산 시도, 선전포고…검찰, 눈치보면 특검 불가피”
    • 입력 2019-08-27 10:26:51
    • 수정2019-08-27 10:34:09
    정치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에 불만을 표시한 것과 관련해 "국회 청문회를 무산시키고, 국민청문회, '홍위병 청문회'를 거쳐 임명하겠다는 선전포고를 감행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오 원내대표는 오늘(2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여야 간사들이 법에 따라 합의한 국회 청문회 일정을 청와대와 민주당 지도부가 나서 무산시키는 것은 월권 중에 월권"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청와대와 민주당은 법정시한 운운하며 9월 3일에는 (청문회가) 안되는 것처럼 하지만 인사청문회법을 왜곡 해석하는 것에 불과하다"며, "어디에 최초 법정시한이 경과하면 인사청문회를 할 수 없다고 돼 있나"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청와대와 민주당은 온갖 꼼수를 동원해 조국 후보자를 감쌀 경우 민심의 화살은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에 날아갈 것"이라며, "청와대와 민주당 지도부는 인사청문회 무산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인사청문회는 합의에 따라 2일과 3일에 반드시 개최돼야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윤석열 검찰총장은 청와대와 조국 후보자의 입김에 휘둘리지 말고, 즉각 장녀 입시 부정 의혹 등 조국 후보자 관련 각종 부정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며, "윤 총장과 검찰이 권력의 눈치를 살피며 이 사건을 지지부진하게 끌고 간다면 특검 도입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