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조국 청문회 일정 사실상 재협상 요구…“법사위 간사회동 뒤 정할 것”

입력 2019.08.27 (11:31) 수정 2019.08.2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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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이 9월 2일과 3일, 이틀간으로 정해진 것과 관련해 민주당 원내지도부가 사실상 재협상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오늘(27일) 오전 원내대표단 비공개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 회동이 있으니까 다시 협상해서 입장을 정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원내대변인은 "마지노선인 9월 2일을 넘어가긴 했지만 수용해야 하는거 아니냐는 의견이 있었고, 반면에 '재협상해야 한다','이틀이나 하면서 시한까지 넘기는 건 협상이 잘 안된거라 유감이다'라는 의견이 팽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런 상황을 송기헌 법사위 민주당 간사한테 전해줬다"며 "최종 입장은 간사회동이 끝나고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만일 법사위 간사회동에서 새롭게 날짜가 합의되지 않을 경우 국민청문회를 실시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우리 당의 기본 입장은 국회 청문회를 하자는 것"이라며 "법적 여건에 맞춰서 하는게 기본이다"라고 답했습니다.

정 원내대변인은 법정시한인 9월 2일을 넘긴 청문회 일정 협상에 대해 비판적인 당원들의 문자도 많이 받고 있다고 원내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한편, 조 후보자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전방위 압수수색에 나선 것과 관련해서는 "이런 선례가 없었다고 들었고, 청문회를 앞두고 이러는 게 맞는지 의구심은 있지만 뭐라 평가하긴 어렵다"며 "검찰이 하는 일이니 일단 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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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27 11:31:05
    • 수정2019-08-27 11:44:36
    정치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이 9월 2일과 3일, 이틀간으로 정해진 것과 관련해 민주당 원내지도부가 사실상 재협상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오늘(27일) 오전 원내대표단 비공개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 회동이 있으니까 다시 협상해서 입장을 정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원내대변인은 "마지노선인 9월 2일을 넘어가긴 했지만 수용해야 하는거 아니냐는 의견이 있었고, 반면에 '재협상해야 한다','이틀이나 하면서 시한까지 넘기는 건 협상이 잘 안된거라 유감이다'라는 의견이 팽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런 상황을 송기헌 법사위 민주당 간사한테 전해줬다"며 "최종 입장은 간사회동이 끝나고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만일 법사위 간사회동에서 새롭게 날짜가 합의되지 않을 경우 국민청문회를 실시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우리 당의 기본 입장은 국회 청문회를 하자는 것"이라며 "법적 여건에 맞춰서 하는게 기본이다"라고 답했습니다.

정 원내대변인은 법정시한인 9월 2일을 넘긴 청문회 일정 협상에 대해 비판적인 당원들의 문자도 많이 받고 있다고 원내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한편, 조 후보자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전방위 압수수색에 나선 것과 관련해서는 "이런 선례가 없었다고 들었고, 청문회를 앞두고 이러는 게 맞는지 의구심은 있지만 뭐라 평가하긴 어렵다"며 "검찰이 하는 일이니 일단 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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