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타라와섬 한국인 강제동원 유해 봉환 추진

입력 2019.08.27 (12:00) 수정 2019.08.27 (12: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미국 국방부가 태평양전쟁 격전지에 강제 동원된 희생자의 유해를 국내로 봉환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안에 국내 봉환을 추진합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미국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 DPAA는 오늘(27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안에 유해의 국내 봉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행정안전부와 DPAA는 지난해 12월 유해감식과 유전자 검사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한 이후, 태평양 타라와섬의 강제동원 피해 조사를 해 유가족 391명을 확인하고 184명의 유전자 정보를 확인했습니다.

지난 3월에는 국과수에서 법의학과 법유전자 분야 전문가가 하와이와 타라와섬에 파견돼 아시아계 유해 150여 위를 확인했고 유전자 검사가 가능한 145개의 시료를 채취했습니다.

채취된 시료는 유가족과 신원이 일치하는지와 한국인인지를 확인하는 데 사용되며, 현재 국과수에서 정밀감식 중입니다.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올해 하반기 중으로 국내로 봉환·안치됩니다.

1943년 태평양전쟁 당시 중부 태평양에 위치한 타라와섬에서 미국과 일본이 전투를 벌여 한국인 강제동원 희생자 586명이 사망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태평양 타라와섬 한국인 강제동원 유해 봉환 추진
    • 입력 2019-08-27 12:00:58
    • 수정2019-08-27 12:55:11
    사회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미국 국방부가 태평양전쟁 격전지에 강제 동원된 희생자의 유해를 국내로 봉환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안에 국내 봉환을 추진합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미국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 DPAA는 오늘(27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안에 유해의 국내 봉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행정안전부와 DPAA는 지난해 12월 유해감식과 유전자 검사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한 이후, 태평양 타라와섬의 강제동원 피해 조사를 해 유가족 391명을 확인하고 184명의 유전자 정보를 확인했습니다.

지난 3월에는 국과수에서 법의학과 법유전자 분야 전문가가 하와이와 타라와섬에 파견돼 아시아계 유해 150여 위를 확인했고 유전자 검사가 가능한 145개의 시료를 채취했습니다.

채취된 시료는 유가족과 신원이 일치하는지와 한국인인지를 확인하는 데 사용되며, 현재 국과수에서 정밀감식 중입니다.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올해 하반기 중으로 국내로 봉환·안치됩니다.

1943년 태평양전쟁 당시 중부 태평양에 위치한 타라와섬에서 미국과 일본이 전투를 벌여 한국인 강제동원 희생자 586명이 사망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