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늦출 이유 없어”

입력 2019.08.27 (15:14) 수정 2019.08.2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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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오늘(27일) 서울시의회 제289회 임시회 시정 질문에 출석해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시장은 "광화문광장 재조성 사업에 대해 여론조사를 해 반대 여론이 60%가 넘으면 재검토를 고려할 의향이 없느냐"는 김소양 서울시의원의 질문에 "청계천 광장 때 거의 80% 이상이 반대했다"며 "당시 이명박 시장도 나름 많은 소통의 노력을 했고 마침내 이뤘다. 청계천 복원은 굉장히 잘한 것으로 평가받는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서울로 7017 때도 박근혜 정부 하에서 사실 제동이 다 걸렸는데 계속 추진하면서 노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업을 반드시 2021년 5월에 마쳐야 하는가"는 질문에는 "일부러 늦출 이유도 없다'며 "소통이 부족했다면 저희가 최선을 다할 일이고, 완공할 수 있으면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치적 행사를 금지한 광화문광장 예규와 달리 실제로는 광장에서 문화제를 가장한 정치적 행사와 집회, 시위가 이뤄진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광장 예규나 사용 원칙 등을 고민해야 한다"면서도 "한편으로는 크게 보면 정치적 의사의 표현에 대한 탈출구가 있어야 하는 것도 사실"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1월 세종문화회관과 정부종합청사 쪽 도로를 광장으로 편입시키는 내용의 재구조화 당선작을 발표했지만, 정부청사의 기능이 훼손된다는 우려와 시민사회와 소통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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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늦출 이유 없어”
    • 입력 2019-08-27 15:14:47
    • 수정2019-08-27 15:16:43
    사회
박원순 서울시장이 오늘(27일) 서울시의회 제289회 임시회 시정 질문에 출석해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시장은 "광화문광장 재조성 사업에 대해 여론조사를 해 반대 여론이 60%가 넘으면 재검토를 고려할 의향이 없느냐"는 김소양 서울시의원의 질문에 "청계천 광장 때 거의 80% 이상이 반대했다"며 "당시 이명박 시장도 나름 많은 소통의 노력을 했고 마침내 이뤘다. 청계천 복원은 굉장히 잘한 것으로 평가받는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서울로 7017 때도 박근혜 정부 하에서 사실 제동이 다 걸렸는데 계속 추진하면서 노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업을 반드시 2021년 5월에 마쳐야 하는가"는 질문에는 "일부러 늦출 이유도 없다'며 "소통이 부족했다면 저희가 최선을 다할 일이고, 완공할 수 있으면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치적 행사를 금지한 광화문광장 예규와 달리 실제로는 광장에서 문화제를 가장한 정치적 행사와 집회, 시위가 이뤄진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광장 예규나 사용 원칙 등을 고민해야 한다"면서도 "한편으로는 크게 보면 정치적 의사의 표현에 대한 탈출구가 있어야 하는 것도 사실"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1월 세종문화회관과 정부종합청사 쪽 도로를 광장으로 편입시키는 내용의 재구조화 당선작을 발표했지만, 정부청사의 기능이 훼손된다는 우려와 시민사회와 소통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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