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미국이 먼저 제재 해제해야 대화”

입력 2019.08.27 (15:35) 수정 2019.08.2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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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현지시각 27일 미국이 대이란 제재를 해제하지 않으면 미국과 대화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로하니 대통령은 테헤란에서 열린 순교자 추념행사에 참석해 "미국이 먼저 부당한 불법 제재를 모두 해제하지 않는다면 미국과 관계가 긍정적으로 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것이 미국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라고 연설했습니다.

이어 "이란은 (미국의 주장과 달리) 핵무기를 원한 적이 한 번도 없다"라며 "우리의 국익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핵합의 이행 범위를 계속 축소하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폐막 기자회견에서 핵합의 위기 해결을 위한 미국과 이란의 정상회담 여건이 조성됐다면서 앞으로 수 주 내로 회동이 성사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로하니 대통령에게 전화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만남을 받아들이면 합의가 도출될 수 있다고 믿는다는 뜻을 전달했다면서 미·이란 정상회담을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여건이 올바르게 조성되면 이란 대통령을 만나겠다"라고 화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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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대통령 “미국이 먼저 제재 해제해야 대화”
    • 입력 2019-08-27 15:35:03
    • 수정2019-08-27 15:37:47
    국제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현지시각 27일 미국이 대이란 제재를 해제하지 않으면 미국과 대화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로하니 대통령은 테헤란에서 열린 순교자 추념행사에 참석해 "미국이 먼저 부당한 불법 제재를 모두 해제하지 않는다면 미국과 관계가 긍정적으로 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것이 미국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라고 연설했습니다.

이어 "이란은 (미국의 주장과 달리) 핵무기를 원한 적이 한 번도 없다"라며 "우리의 국익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핵합의 이행 범위를 계속 축소하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폐막 기자회견에서 핵합의 위기 해결을 위한 미국과 이란의 정상회담 여건이 조성됐다면서 앞으로 수 주 내로 회동이 성사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로하니 대통령에게 전화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만남을 받아들이면 합의가 도출될 수 있다고 믿는다는 뜻을 전달했다면서 미·이란 정상회담을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여건이 올바르게 조성되면 이란 대통령을 만나겠다"라고 화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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