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아마존 산불 진화 지원 제안 거절

입력 2019.08.27 (16:02) 수정 2019.08.2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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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열대우림을 뒤덮은 대형 산불이 기세를 더해가는데도 브라질 정부는 G7 정상들의 진화 지원 제안을 거부했다고 AFP 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오닉스 로렌조니 정무장관은 "고맙지만, 그런 자금은 유럽에 다시 나무를 심는 데 쓰는 것이 더 유의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G7 정상회의에서 아마존 산불 진화를 돕기 위해 즉각 2천만 달러(242억 원)를 지원하기로 했는데 이를 거부한 것입니다.

당초 브라질 정부는 G7의 지원 제안을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주재한 회의 이후 입장을 바꿔 지원을 거부하기로 한 것으로 보입니다.

로렌조니 장관은 "마크롱은 세계 문화유산인 파리 노트르담 성당의 예측 가능했던 화재조차 피하지 못했다. 그런 그가 우리나라에 무엇을 가르치겠다는 것인가"라고 말했습니다.

페르난두 아제베두 이 시우바 국방부 장관은 26일 "상황이 통제 불능이라는 건 약간 과장됐다"면서 "상황이 단순하지 않지만 잘 제어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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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 아마존 산불 진화 지원 제안 거절
    • 입력 2019-08-27 16:02:15
    • 수정2019-08-27 16:12:26
    국제
아마존 열대우림을 뒤덮은 대형 산불이 기세를 더해가는데도 브라질 정부는 G7 정상들의 진화 지원 제안을 거부했다고 AFP 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오닉스 로렌조니 정무장관은 "고맙지만, 그런 자금은 유럽에 다시 나무를 심는 데 쓰는 것이 더 유의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G7 정상회의에서 아마존 산불 진화를 돕기 위해 즉각 2천만 달러(242억 원)를 지원하기로 했는데 이를 거부한 것입니다.

당초 브라질 정부는 G7의 지원 제안을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주재한 회의 이후 입장을 바꿔 지원을 거부하기로 한 것으로 보입니다.

로렌조니 장관은 "마크롱은 세계 문화유산인 파리 노트르담 성당의 예측 가능했던 화재조차 피하지 못했다. 그런 그가 우리나라에 무엇을 가르치겠다는 것인가"라고 말했습니다.

페르난두 아제베두 이 시우바 국방부 장관은 26일 "상황이 통제 불능이라는 건 약간 과장됐다"면서 "상황이 단순하지 않지만 잘 제어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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