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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입김’ 우려에 조성욱 공정위원장 후보자 “지켜보고 평가해달라”
입력 2019.08.27 (16:52) 수정 2019.08.27 (17:00) 경제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이른바 '김상조 아바타' 논란에 대해 "어떤 정책을 추진하는지 지켜보고 판단해달라"고 했습니다.

김상조 실장의 영향력에 놓일 거란 우려와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19일 만에 답을 내놓은 것입니다.

조 후보자는 오늘(27일) 서울 중구 공정거래조정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앞으로 추진하려는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습니다.

그는 지난 9일 위원장에 지명된 이래 '청문회 준비'를 이유로 향후 정책구상에 대한 말을 아껴왔습니다.

이에 자질 논란을 자초한다는 비판이 나오자 20여 일 만에 기자간담회를 자처했습니다.

김상조 실장의 영향이 클 거란 이른바 '김상조 아바타' 논란에 대해 조 후보자는 "앞으로 어떤 정책을 어떻게 추진하는가를 보고 판단해달라"고 했습니다.

학자 출신으로서 어떻게 부처를 이끌어갈 거냐는 물음에 조 후보자는 현대 경영학을 정립한 피터 드러커의 말을 빌려 "경영학에서 리더의 덕목은 목표를 분명히 설정하고, 권한을 특권이 아니라 책임으로 인식하고,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라며 "(저는) 공정위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설정하고 공정위 직원들과 같이 나갈 수 있도록 설득하려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공정거래위원장 재임 기간을 마치면 학교로 돌아가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재벌개혁의 핵심인 대기업집단 정책에 대해서는 일감 몰아주기 등 대기업들의 잘못된 관행을 고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후보자는 "과거에는 문어발식 계열 확장 등에 따른 동반 부실화와 같은 시스템 리스크가 존재했지만, 위기를 극복한 현존하는 대기업 집단들의 상황은 과거와는 다르기에, 변화된 환경에 맞게 역점을 둘 분야 또한 달라질 필요가 있다"며 "그간의 제도적 개선과 시장 시스템의 변화에 맞춰 일감 몰아주기 규제 등 실효성 있는 행태 교정에 주력할 생각"이라고 했습니다.

특히 일감 몰아주기에 대해서는 "효율적인 독립 중소기업의 성장 기회를 박탈하는 것은 물론, 자원의 비효율적인 사용으로 인해 대기업 자신에게도 결국 손해가 되고 있다"며 "중소기업과 상생협력을 통해 거래의 불확실성을 줄이면 거래 참여자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는 연구도 있다"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김상조 입김’ 우려에 조성욱 공정위원장 후보자 “지켜보고 평가해달라”
    • 입력 2019-08-27 16:52:23
    • 수정2019-08-27 17:00:01
    경제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이른바 '김상조 아바타' 논란에 대해 "어떤 정책을 추진하는지 지켜보고 판단해달라"고 했습니다.

김상조 실장의 영향력에 놓일 거란 우려와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19일 만에 답을 내놓은 것입니다.

조 후보자는 오늘(27일) 서울 중구 공정거래조정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앞으로 추진하려는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습니다.

그는 지난 9일 위원장에 지명된 이래 '청문회 준비'를 이유로 향후 정책구상에 대한 말을 아껴왔습니다.

이에 자질 논란을 자초한다는 비판이 나오자 20여 일 만에 기자간담회를 자처했습니다.

김상조 실장의 영향이 클 거란 이른바 '김상조 아바타' 논란에 대해 조 후보자는 "앞으로 어떤 정책을 어떻게 추진하는가를 보고 판단해달라"고 했습니다.

학자 출신으로서 어떻게 부처를 이끌어갈 거냐는 물음에 조 후보자는 현대 경영학을 정립한 피터 드러커의 말을 빌려 "경영학에서 리더의 덕목은 목표를 분명히 설정하고, 권한을 특권이 아니라 책임으로 인식하고,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라며 "(저는) 공정위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설정하고 공정위 직원들과 같이 나갈 수 있도록 설득하려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공정거래위원장 재임 기간을 마치면 학교로 돌아가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재벌개혁의 핵심인 대기업집단 정책에 대해서는 일감 몰아주기 등 대기업들의 잘못된 관행을 고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후보자는 "과거에는 문어발식 계열 확장 등에 따른 동반 부실화와 같은 시스템 리스크가 존재했지만, 위기를 극복한 현존하는 대기업 집단들의 상황은 과거와는 다르기에, 변화된 환경에 맞게 역점을 둘 분야 또한 달라질 필요가 있다"며 "그간의 제도적 개선과 시장 시스템의 변화에 맞춰 일감 몰아주기 규제 등 실효성 있는 행태 교정에 주력할 생각"이라고 했습니다.

특히 일감 몰아주기에 대해서는 "효율적인 독립 중소기업의 성장 기회를 박탈하는 것은 물론, 자원의 비효율적인 사용으로 인해 대기업 자신에게도 결국 손해가 되고 있다"며 "중소기업과 상생협력을 통해 거래의 불확실성을 줄이면 거래 참여자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는 연구도 있다"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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