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외무상, 한국 향해 “역사를 바꿔쓸 수 없다”

입력 2019.08.27 (18:33) 수정 2019.08.27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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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한국을 겨냥해 역사를 바꿔쓸 수 없다고 말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마이니치신문 인터넷판은 오늘(27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기자회견에서 외국인 기자로부터 '한국 정부가 '일본은 역사문제에 이해가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있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한국이 역사를 바꿔쓰고 싶다고 생각한다면, 그런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고노 외무상은 그러면서 "한일 간 가장 중요한 문제는 65년의 협정에 관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역사를 바꿔쓸 수 없다'는 고노 외무상의 발언은 한국 등 주변국이나 일본 내 양심적 지식인들이 아베 정권을 비판할 때 주로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비판을 받는 당사자인 아베 신조 정권의 관료가 한국을 향해 오히려 같은 표현으로 비판한 것입니다.

마이니치는 한국 내에서는 1910년 한일합병을 중심으로 한 한일 관계에 대해 일본에서 '역사 수정주의'가 강해지고 있다는 견해가 있다며 고노 외무상의 발언이 한국의 반발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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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27 18:33:00
    • 수정2019-08-27 19:38:16
    국제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한국을 겨냥해 역사를 바꿔쓸 수 없다고 말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마이니치신문 인터넷판은 오늘(27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기자회견에서 외국인 기자로부터 '한국 정부가 '일본은 역사문제에 이해가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있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한국이 역사를 바꿔쓰고 싶다고 생각한다면, 그런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고노 외무상은 그러면서 "한일 간 가장 중요한 문제는 65년의 협정에 관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역사를 바꿔쓸 수 없다'는 고노 외무상의 발언은 한국 등 주변국이나 일본 내 양심적 지식인들이 아베 정권을 비판할 때 주로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비판을 받는 당사자인 아베 신조 정권의 관료가 한국을 향해 오히려 같은 표현으로 비판한 것입니다.

마이니치는 한국 내에서는 1910년 한일합병을 중심으로 한 한일 관계에 대해 일본에서 '역사 수정주의'가 강해지고 있다는 견해가 있다며 고노 외무상의 발언이 한국의 반발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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