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前대법관에 훈장…“법은 차가운 게 아니라 따뜻한 것”

입력 2019.08.27 (18:40) 수정 2019.08.27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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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7일) 청와대에서 퇴임 대법관 세 명에게 훈장을 수여하는 자리에서 "법은 차가운 게 아니라 따뜻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훈장 수여식 후 환담을 하면서 "대법관 임기 6년을 모두 무사히 마치셨을 뿐만 아니라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에게 도움이 되는 판결을 많이 남기셨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습니다.

오늘 훈장을 받은 퇴임 대법관은 김창석·김신·김소영 전 대법관으로, 세 명 모두 청조근정훈장을 받았습니다.

김창석·김신 전 대법관은 지난해 8월 1일, 김소영 전 대법관은 지난해 11월 1일 임기를 마쳤습니다.

문 대통령은 김소영 전 대법관에게 "최연소 여성 대법관일 뿐만 아니라 최초로 여성 법원행정처장을 지내셨다"면서 "이러한 경력만으로도 성 평등에 기여한 부분이 크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김소영 전 대법관은 "20여년 경력의 여성들이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면서 "국민에게 봉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일을 찾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인 김창석 전 대법관은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법이 참 어려운 것이라는 걸 더 많이 느낀다"고 밝혔고, 김신 전 대법관은 "퇴임하니 몸도 마음도 한결 가벼워진 것 같다"며 소회를 전했다고 고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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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27 18:40:16
    • 수정2019-08-27 19:37:50
    정치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7일) 청와대에서 퇴임 대법관 세 명에게 훈장을 수여하는 자리에서 "법은 차가운 게 아니라 따뜻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훈장 수여식 후 환담을 하면서 "대법관 임기 6년을 모두 무사히 마치셨을 뿐만 아니라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에게 도움이 되는 판결을 많이 남기셨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습니다.

오늘 훈장을 받은 퇴임 대법관은 김창석·김신·김소영 전 대법관으로, 세 명 모두 청조근정훈장을 받았습니다.

김창석·김신 전 대법관은 지난해 8월 1일, 김소영 전 대법관은 지난해 11월 1일 임기를 마쳤습니다.

문 대통령은 김소영 전 대법관에게 "최연소 여성 대법관일 뿐만 아니라 최초로 여성 법원행정처장을 지내셨다"면서 "이러한 경력만으로도 성 평등에 기여한 부분이 크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김소영 전 대법관은 "20여년 경력의 여성들이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면서 "국민에게 봉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일을 찾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인 김창석 전 대법관은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법이 참 어려운 것이라는 걸 더 많이 느낀다"고 밝혔고, 김신 전 대법관은 "퇴임하니 몸도 마음도 한결 가벼워진 것 같다"며 소회를 전했다고 고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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