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그물 걸려 다친 붉은·푸른바다거북 구조

입력 2019.08.27 (19:29) 수정 2019.08.27 (19: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제주 해안에서 폐그물에 걸린 국제멸종위기종 붉은바다거북과 푸른바다거북이 간신히 구조됐습니다.

폐어구에 걸리거나 죽은 상태로 발견되는 멸종위기종 거북이 늘고 있습니다.

문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긴급 구조에 나선 해경이 그물에 걸린 붉은바다거북에 연신 바닷물을 뿌립니다.

한쪽에서는 그물 제거 작업을 벌입니다.

오늘 오전 9시쯤 서귀포시 성산읍 해안가에서 발견된 가로 115cm 크기의 국제보호종 붉은바다거북입니다.

같은 그물에 걸려있던 길이 50cm의 멸종위기종인 푸른바다거북은 목이 그물에 완전히 끼었습니다.

곳곳에 찰과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해안가를 산책하던 관광객에 발견돼 다행히 안전하게 구조될 수 있었습니다.

구조된 바다거북들은 해양동물전문 구조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은 뒤 다시 바다로 돌려보내 집니다.

[김병엽/제주대학교 돌고래연구팀 교수 : "다행히 죽지 않고 살아 있어서 붉은바다거북의 회유 경로가 어떤지, 위성추적 장치 달아서 어떻게 움직이는지 관찰할 예정입니다."]

제주 해안에서 죽거나 폐어구 등에 걸린 채로 발견된 국제멸종위기종 바다거북은 지난해 7마리에서 올들어 벌써 15마리로 2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올해 어구에 산 채로 걸렸다가 구조된 거북 7마리는 치료 과정 등을 거쳐 방류되거나 방류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폐그물 걸려 다친 붉은·푸른바다거북 구조
    • 입력 2019-08-27 19:31:01
    • 수정2019-08-27 19:33:30
    뉴스 7
[앵커]

제주 해안에서 폐그물에 걸린 국제멸종위기종 붉은바다거북과 푸른바다거북이 간신히 구조됐습니다.

폐어구에 걸리거나 죽은 상태로 발견되는 멸종위기종 거북이 늘고 있습니다.

문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긴급 구조에 나선 해경이 그물에 걸린 붉은바다거북에 연신 바닷물을 뿌립니다.

한쪽에서는 그물 제거 작업을 벌입니다.

오늘 오전 9시쯤 서귀포시 성산읍 해안가에서 발견된 가로 115cm 크기의 국제보호종 붉은바다거북입니다.

같은 그물에 걸려있던 길이 50cm의 멸종위기종인 푸른바다거북은 목이 그물에 완전히 끼었습니다.

곳곳에 찰과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해안가를 산책하던 관광객에 발견돼 다행히 안전하게 구조될 수 있었습니다.

구조된 바다거북들은 해양동물전문 구조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은 뒤 다시 바다로 돌려보내 집니다.

[김병엽/제주대학교 돌고래연구팀 교수 : "다행히 죽지 않고 살아 있어서 붉은바다거북의 회유 경로가 어떤지, 위성추적 장치 달아서 어떻게 움직이는지 관찰할 예정입니다."]

제주 해안에서 죽거나 폐어구 등에 걸린 채로 발견된 국제멸종위기종 바다거북은 지난해 7마리에서 올들어 벌써 15마리로 2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올해 어구에 산 채로 걸렸다가 구조된 거북 7마리는 치료 과정 등을 거쳐 방류되거나 방류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