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2차 이전 '하세월'..."속도내야"

입력 2019.08.27 (20:32) 수정 2019.08.28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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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역의 청년이 떠나면서
수도권의 인구 쏠림 현상이
갈수록 뚜렸해지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지역균형발전 정책인
수도권 공공기관의
2차 지방 이전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상훈 기잡니다.



[리포트]
대학 세미나실...
방학이지만 학생들로 가득합니다.

현장실습을 앞둔
취업 준비생들이 모여
특강을 듣고 있습니다.

졸업은 다가오고
취업문은 갈수록 좁아지면서
답답함이 밀려옵니다.

취업준비생 [인터뷰]
(취업) 현실에서 보니까 찾아보는데도 별로 없더라고요. 자격증을 많이 따더라도 다른 요건을 충족해야 더 좋은 곳을 갈 수 있기 때문에 힘듭니다.
---------------------
이렇게
일자리를 찾지 못한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면서
인구의 수도권 쏠림 현상은
해를 거듭할수록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실크)
이런 추세라면
다음달 쯤 우리나라 전체 면적의
11.8%에 불과한 수도권에
인구의 절반 이상이 몰리는
기형적인 현상이
현실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실효성있는 균형발전 정책은
제대로 추진되지 않고 있습니다.

대표적인게
수도권 공공기관의 2차 지방이전입니다.

지난해 9월
민주당 이해찬대표는 국회 연설에서
수도권에있는 122개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1년이 다 가도록
당 차원의 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역시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공공기관 22곳
유치를 희망했던 전라남도를 비롯한
전국의 자치단체는
실현 가능성에 우려를 표하며
정부 동향을 파악하느라
애만 태우고 있습니다.

이민원 교수 [인터뷰]
"혁신도시를 실질적으로 완성하는데 있어서
규모를 충족시켜야하는 필요성때문에 공공기관 추가이전은 불가피하다(생각합니다)"

균형발전을 위해
기대를 모으고 있는
2차 공공기관 이전 방안이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실현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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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기관 2차 이전 '하세월'..."속도내야"
    • 입력 2019-08-27 20:32:31
    • 수정2019-08-28 02:07:20
    뉴스9(목포)
[앵커멘트] 지역의 청년이 떠나면서 수도권의 인구 쏠림 현상이 갈수록 뚜렸해지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지역균형발전 정책인 수도권 공공기관의 2차 지방 이전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상훈 기잡니다. [리포트] 대학 세미나실... 방학이지만 학생들로 가득합니다. 현장실습을 앞둔 취업 준비생들이 모여 특강을 듣고 있습니다. 졸업은 다가오고 취업문은 갈수록 좁아지면서 답답함이 밀려옵니다. 취업준비생 [인터뷰] (취업) 현실에서 보니까 찾아보는데도 별로 없더라고요. 자격증을 많이 따더라도 다른 요건을 충족해야 더 좋은 곳을 갈 수 있기 때문에 힘듭니다. --------------------- 이렇게 일자리를 찾지 못한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면서 인구의 수도권 쏠림 현상은 해를 거듭할수록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실크) 이런 추세라면 다음달 쯤 우리나라 전체 면적의 11.8%에 불과한 수도권에 인구의 절반 이상이 몰리는 기형적인 현상이 현실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실효성있는 균형발전 정책은 제대로 추진되지 않고 있습니다. 대표적인게 수도권 공공기관의 2차 지방이전입니다. 지난해 9월 민주당 이해찬대표는 국회 연설에서 수도권에있는 122개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1년이 다 가도록 당 차원의 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역시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공공기관 22곳 유치를 희망했던 전라남도를 비롯한 전국의 자치단체는 실현 가능성에 우려를 표하며 정부 동향을 파악하느라 애만 태우고 있습니다. 이민원 교수 [인터뷰] "혁신도시를 실질적으로 완성하는데 있어서 규모를 충족시켜야하는 필요성때문에 공공기관 추가이전은 불가피하다(생각합니다)" 균형발전을 위해 기대를 모으고 있는 2차 공공기관 이전 방안이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실현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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