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청 신축 공론화…공감대 형성 나서

입력 2019.08.27 (21:53) 수정 2019.08.27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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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강원도의
해묵은 과제 가운데 하나가
도청 신축 사업입니다.
강원도는
도민의 의견이 모아지는대로
신축 공사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입니다.
심층취재 심재남 기잡니다.


[리포트]

춘천시 중앙로
봉의산 아래에 위치한
강원도 청사입니다.

조선시대 고종 당시
'춘천이궁'이 있었던 자리로
이궁이 화재로 소실되면서
1957년 지금의 건물이 건축됐습니다.

하지만, 60년이 넘으면서
여러가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우선, 폭발적 행정 수요 증가 등에 따른
공무원 증가로
업무 공간이 부족합니다.

정부의 청사 기준 면적인
3만 9천여 제곱미터보다
만4천여 제곱미터나 적습니다.

이때문에, 공무원들이
본관과 신관, 별관,
강원연구원 건물인 제2청사에서
근무하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신두섭/한국지방행정연구원 연구기획실장/도청 건물안에서 실제로 근무하시는 분들이 좁은 공간 안에서 많이 고생을 하셨고, 또 많은 민원인분들이 방문하실 때마다 좁은 공간때문에 어려우셨다.>[녹취]

2년 전 실시된 정밀안전진단에선
C등급에
내진 성능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진도 5의 지진에도
견디지 못한다는 얘깁니다.

강원도는
내진성능 보강공사를 검토했지만
신축비의 30%에 달하는
공사비 과다 투입이 문제입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도청 노조를 비롯해
도청 안팎에서
청사 신축의 필요성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성호/강원도 행정부지사/저희 도는 청사와 관련하여 도민의 공감대 형성과 예산 확보 문제 등 많은 과제들을 앞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입니다.>[녹취]

하지만,
풀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건립 부지를
지금의 도청사 전체 부지로 할 지
제3의 대체 부지로
할 지를 결정해야 하는데,
입지 선정 과정에서
지역 갈등이 우려됩니다.

<장동호/충청남도 내포신도시 발전과장/[녹취]
(추진위원을) 충남도와 연고가 없는 분들을 선정을 합니다. 연고가 있는 분들을 선정을 하게되면 그 지역과 연고성 주장이라든 지 아니면 특혜성 시비가 일어날 수 있어서...>

2천 2백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청사 신축 사업비의 확보도 난제입니다.

또, 6년의 신축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최적의 업무 장소를 확보하고,
공무원은 물론이고
민원인들의 불편을 어떻게
해소할 지도 과제입니다.

<심재남/도청 신축은 공론화되고 있습니다. 강원도가 타당성 용역 등 관련 예산을 반영할 경우 구체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심재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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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청 신축 공론화…공감대 형성 나서
    • 입력 2019-08-27 21:53:55
    • 수정2019-08-27 23:53:50
    뉴스9(춘천)
[앵커멘트] 강원도의 해묵은 과제 가운데 하나가 도청 신축 사업입니다. 강원도는 도민의 의견이 모아지는대로 신축 공사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입니다. 심층취재 심재남 기잡니다. [리포트] 춘천시 중앙로 봉의산 아래에 위치한 강원도 청사입니다. 조선시대 고종 당시 '춘천이궁'이 있었던 자리로 이궁이 화재로 소실되면서 1957년 지금의 건물이 건축됐습니다. 하지만, 60년이 넘으면서 여러가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우선, 폭발적 행정 수요 증가 등에 따른 공무원 증가로 업무 공간이 부족합니다. 정부의 청사 기준 면적인 3만 9천여 제곱미터보다 만4천여 제곱미터나 적습니다. 이때문에, 공무원들이 본관과 신관, 별관, 강원연구원 건물인 제2청사에서 근무하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신두섭/한국지방행정연구원 연구기획실장/도청 건물안에서 실제로 근무하시는 분들이 좁은 공간 안에서 많이 고생을 하셨고, 또 많은 민원인분들이 방문하실 때마다 좁은 공간때문에 어려우셨다.>[녹취] 2년 전 실시된 정밀안전진단에선 C등급에 내진 성능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진도 5의 지진에도 견디지 못한다는 얘깁니다. 강원도는 내진성능 보강공사를 검토했지만 신축비의 30%에 달하는 공사비 과다 투입이 문제입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도청 노조를 비롯해 도청 안팎에서 청사 신축의 필요성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성호/강원도 행정부지사/저희 도는 청사와 관련하여 도민의 공감대 형성과 예산 확보 문제 등 많은 과제들을 앞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입니다.>[녹취] 하지만, 풀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건립 부지를 지금의 도청사 전체 부지로 할 지 제3의 대체 부지로 할 지를 결정해야 하는데, 입지 선정 과정에서 지역 갈등이 우려됩니다. <장동호/충청남도 내포신도시 발전과장/[녹취] (추진위원을) 충남도와 연고가 없는 분들을 선정을 합니다. 연고가 있는 분들을 선정을 하게되면 그 지역과 연고성 주장이라든 지 아니면 특혜성 시비가 일어날 수 있어서...> 2천 2백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청사 신축 사업비의 확보도 난제입니다. 또, 6년의 신축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최적의 업무 장소를 확보하고, 공무원은 물론이고 민원인들의 불편을 어떻게 해소할 지도 과제입니다. <심재남/도청 신축은 공론화되고 있습니다. 강원도가 타당성 용역 등 관련 예산을 반영할 경우 구체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심재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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