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양식장 아니었으면...중학생 141명 '아찔'
입력 2019.08.27 (21:54)
수정 2019.08.28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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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바다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수련활동을 하던
학생과 교사 141명이 표류됐지만
45분 만에 전원 구조됐습니다.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고무보트가
양식장에 걸려 멀리 가지 못했습니다.
손준수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학생과 교사 등을 태운
고무보트가 전복 가두리 양식장에
여기저기 걸려 있습니다.
고무보트 14척에
학생과 교사 등 모두 141명이
구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보트체험을 하던 중
갑작스럽게 돌풍이 불면서
보트가 500미터 떨어진 양식장으로
떠내려간 것입니다.
양식장이 아니었으면
먼 바다로 떠밀려 갈 수 있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상황.
다행히 인근에서 순찰을 돌던
연안구조정이 사고 지점까지
20분 만에 이동했고,
수련원 측의 안전관리선도
구조작업에 동참하면서
사고 발생 45분 만에
학생 등 전원을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수련회 참가 학생>
"배가 소시지처럼 이어져 가고 있는데,
해경이 와가지고 기다리다가 몇명은
민간어선타고 나가고..."
이 곳 수련원은
교육청의 직접 관리감독을 받는
비영리단체.
수상레저안전법에는
고무보트 등 레저기구 30대 당
안전관리선 1대를
의무적으로 갖춰야 하지만
비영리단체는 이 같은 법을 따를 의무가
없습니다.
다행히 이 곳 수련원은
자체적으로 안전관리선을 운영하면서
사고가 날 당시 함께 이동했기 때문에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문성훈 전남교육청 송호학생수련장 소장>
"학생들 곁에서 돌보면서 학생들에게 다음 상황에
대처를 할 수 있도록 저희들이 옆에서 도와줬습니다."
교육청은 이번 사고를 바탕으로
도내 수련원에 대한
점검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처럼
안전 사각지대가 존재하는 만큼
영리단체 수련원 뿐만 아니라
비영리단체더라도
안전관리선 구축 의무 등
제도 개선에 대한 검토가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바다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수련활동을 하던
학생과 교사 141명이 표류됐지만
45분 만에 전원 구조됐습니다.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고무보트가
양식장에 걸려 멀리 가지 못했습니다.
손준수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학생과 교사 등을 태운
고무보트가 전복 가두리 양식장에
여기저기 걸려 있습니다.
고무보트 14척에
학생과 교사 등 모두 141명이
구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보트체험을 하던 중
갑작스럽게 돌풍이 불면서
보트가 500미터 떨어진 양식장으로
떠내려간 것입니다.
양식장이 아니었으면
먼 바다로 떠밀려 갈 수 있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상황.
다행히 인근에서 순찰을 돌던
연안구조정이 사고 지점까지
20분 만에 이동했고,
수련원 측의 안전관리선도
구조작업에 동참하면서
사고 발생 45분 만에
학생 등 전원을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수련회 참가 학생>
"배가 소시지처럼 이어져 가고 있는데,
해경이 와가지고 기다리다가 몇명은
민간어선타고 나가고..."
이 곳 수련원은
교육청의 직접 관리감독을 받는
비영리단체.
수상레저안전법에는
고무보트 등 레저기구 30대 당
안전관리선 1대를
의무적으로 갖춰야 하지만
비영리단체는 이 같은 법을 따를 의무가
없습니다.
다행히 이 곳 수련원은
자체적으로 안전관리선을 운영하면서
사고가 날 당시 함께 이동했기 때문에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문성훈 전남교육청 송호학생수련장 소장>
"학생들 곁에서 돌보면서 학생들에게 다음 상황에
대처를 할 수 있도록 저희들이 옆에서 도와줬습니다."
교육청은 이번 사고를 바탕으로
도내 수련원에 대한
점검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처럼
안전 사각지대가 존재하는 만큼
영리단체 수련원 뿐만 아니라
비영리단체더라도
안전관리선 구축 의무 등
제도 개선에 대한 검토가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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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복양식장 아니었으면...중학생 141명 '아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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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8-27 21:54:46
- 수정2019-08-28 02:15:01

<앵커멘트>
바다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수련활동을 하던
학생과 교사 141명이 표류됐지만
45분 만에 전원 구조됐습니다.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고무보트가
양식장에 걸려 멀리 가지 못했습니다.
손준수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학생과 교사 등을 태운
고무보트가 전복 가두리 양식장에
여기저기 걸려 있습니다.
고무보트 14척에
학생과 교사 등 모두 141명이
구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보트체험을 하던 중
갑작스럽게 돌풍이 불면서
보트가 500미터 떨어진 양식장으로
떠내려간 것입니다.
양식장이 아니었으면
먼 바다로 떠밀려 갈 수 있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상황.
다행히 인근에서 순찰을 돌던
연안구조정이 사고 지점까지
20분 만에 이동했고,
수련원 측의 안전관리선도
구조작업에 동참하면서
사고 발생 45분 만에
학생 등 전원을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수련회 참가 학생>
"배가 소시지처럼 이어져 가고 있는데,
해경이 와가지고 기다리다가 몇명은
민간어선타고 나가고..."
이 곳 수련원은
교육청의 직접 관리감독을 받는
비영리단체.
수상레저안전법에는
고무보트 등 레저기구 30대 당
안전관리선 1대를
의무적으로 갖춰야 하지만
비영리단체는 이 같은 법을 따를 의무가
없습니다.
다행히 이 곳 수련원은
자체적으로 안전관리선을 운영하면서
사고가 날 당시 함께 이동했기 때문에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문성훈 전남교육청 송호학생수련장 소장>
"학생들 곁에서 돌보면서 학생들에게 다음 상황에
대처를 할 수 있도록 저희들이 옆에서 도와줬습니다."
교육청은 이번 사고를 바탕으로
도내 수련원에 대한
점검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처럼
안전 사각지대가 존재하는 만큼
영리단체 수련원 뿐만 아니라
비영리단체더라도
안전관리선 구축 의무 등
제도 개선에 대한 검토가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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