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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운영비 0원…공립박물관 부실 자초
입력 2019.08.27 (22:00) 수정 2019.08.28 (02:05) 뉴스9(강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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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강원도 공립 박물관의 절반이
기획전시나 체험행사를 열 예산 없이
단순 관리비만 가지고
운영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자치단체가
국비를 받아 박물관은 지어 놓고
실제 운영은 이처럼 무관심해
부실 박물관을 자초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영준 기잡니다.


[리포트]

관람객들이
기획 전시물을 유심히 바라봅니다.

이 박물관은
한 해 1억 원 정도
전시 운영 예산이 있습니다.

[이펙트1] "하하하"

이 돈으로
다양한 체험과 교육 행사를 열어
새로운 즐길거리를 만듭니다.

체험 행사를 통해서
자체 수익을 내기도 합니다.

하지만, 모든 공립 박물관에
기획 전시나 체험, 교육 행사 예산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KBS가 입수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강원도 전체 48개
공립 박물관 가운데 절반인 24곳은
전시 운영 예산이 한푼도 없었습니다.

지원되는 예산은
직원 인건비와 전기료 등 운영비뿐입니다.

자치단체가
예산 부족을 이유로
박물관 운영비를 최소화한 겁니다.

자치단체 관계자(음성변조)[녹취]
"정책적으로 (박물관) 운영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니까요. 운영에 대한 보조금은 없잖아요."

국비가 지원되는 박물관 건립사업에
경쟁적으로 나서며
20억~30억 원씩 투자하는 모습과
대조적입니다.

이런 박물관들은
기획 전시나 체험 행사가 없이
1년 내내 같은 전시만 반복합니다.

양현승/관람객[인터뷰]
"문화를 이끌고 뒤에서 개척하고 끌어가는 사료관이나 박물관은 좋은 안내판을 세우는데도 인색한 지방재정이라는 게 안타깝다고 생각합니다."

전시물 개편도 하지 않는 등
관리 소홀까지 더해져
관람객의 외면을 받는
부실한 박물관이 되고 있습니다.

공립 박물관이
지역의 거점 문화시설로
제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KBS뉴스, 김영준입니다.
  • 전시 운영비 0원…공립박물관 부실 자초
    • 입력 2019-08-27 22:00:05
    • 수정2019-08-28 02:05:27
    뉴스9(강릉)
[앵커멘트]

강원도 공립 박물관의 절반이
기획전시나 체험행사를 열 예산 없이
단순 관리비만 가지고
운영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자치단체가
국비를 받아 박물관은 지어 놓고
실제 운영은 이처럼 무관심해
부실 박물관을 자초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영준 기잡니다.


[리포트]

관람객들이
기획 전시물을 유심히 바라봅니다.

이 박물관은
한 해 1억 원 정도
전시 운영 예산이 있습니다.

[이펙트1] "하하하"

이 돈으로
다양한 체험과 교육 행사를 열어
새로운 즐길거리를 만듭니다.

체험 행사를 통해서
자체 수익을 내기도 합니다.

하지만, 모든 공립 박물관에
기획 전시나 체험, 교육 행사 예산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KBS가 입수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강원도 전체 48개
공립 박물관 가운데 절반인 24곳은
전시 운영 예산이 한푼도 없었습니다.

지원되는 예산은
직원 인건비와 전기료 등 운영비뿐입니다.

자치단체가
예산 부족을 이유로
박물관 운영비를 최소화한 겁니다.

자치단체 관계자(음성변조)[녹취]
"정책적으로 (박물관) 운영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니까요. 운영에 대한 보조금은 없잖아요."

국비가 지원되는 박물관 건립사업에
경쟁적으로 나서며
20억~30억 원씩 투자하는 모습과
대조적입니다.

이런 박물관들은
기획 전시나 체험 행사가 없이
1년 내내 같은 전시만 반복합니다.

양현승/관람객[인터뷰]
"문화를 이끌고 뒤에서 개척하고 끌어가는 사료관이나 박물관은 좋은 안내판을 세우는데도 인색한 지방재정이라는 게 안타깝다고 생각합니다."

전시물 개편도 하지 않는 등
관리 소홀까지 더해져
관람객의 외면을 받는
부실한 박물관이 되고 있습니다.

공립 박물관이
지역의 거점 문화시설로
제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KBS뉴스, 김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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