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중에 압수수색…웅동중학교 사회 환원은?
입력 2019.08.27 (23:04)
수정 2019.08.27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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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앞서 뉴스에서 보신 것처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가족이 운영하는
진해 웅동학원도
오늘 검찰이 압수수색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조 후보자는
웅동학원의 사회환원을 약속했는데요.
하지만, 자산보다
부채가 훨씬 많은
웅동학원의 사회환원 작업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효경 기잡니다.
[리포트]
낮 12시 30분,
웅동중학교 학생들이 점심을 먹기 위해
급식실 앞에 줄을 서 있습니다.
이 시각,
학교 1층 재단 사무실에서는
검찰의 압수수색이
한창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아침 8시 50분부터 시작돼
오후 2시 20분까지,
5시간 넘게 진행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소속
검사와 수사관 7~8명은
바로 경상남도교육청으로 이동해
행정지원과와 감사관실을 압수수색하고
두 상자 분량의 서류를 챙겨갔습니다.
웅동학원이
지난 98년 현재 위치로 옮기면서
교육청이 승인한 내용에 대해
주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웅동학원이 운영하는 학교는
중학교 한 곳입니다.
현재 11개 학급에 학생 240여 명이
다니고 있습니다.
앞서 조 후보자는
웅동학원 사회 환원을 약속했습니다.
환원할 수 있는 방법은
현재 두 가지입니다.
학교 법인의 운영권을
다른 학교 법인에 넘기거나
재단을 국가에 넘겨
공립학교로 전환하는 겁니다.
하지만, 웅동학원의 자산은
교사와 운동장 등
처분이 힘든 교육용 61억여 원과
산과 논 등 처분이 가능한
수익용 73억여 원.
반면, 법인 측이 보고한 부채만
142억 원에 달합니다.
처분 가능한 자산보다
부채가 더 많은 겁니다.
이런 사정 때문에
웅동중학교를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조 후보자의 뜻은 사실상
실현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거액의 빚까지 떠안으며
학교를 인수할 학교 법인을 찾기 어렵고,
공립화를 위해서는 부채 면제가
우선돼야 하기 때문입니다.
경상남도 교육청 관계자[인터뷰]
" "
이에 대해 조 후보자 측은
수익용 자산 73억 여 원이
시세로는 최대 200억 원에 달할 것이라며
채무를 해결하고,
웅동학원의 사회환원도 가능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앞서 뉴스에서 보신 것처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가족이 운영하는
진해 웅동학원도
오늘 검찰이 압수수색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조 후보자는
웅동학원의 사회환원을 약속했는데요.
하지만, 자산보다
부채가 훨씬 많은
웅동학원의 사회환원 작업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효경 기잡니다.
[리포트]
낮 12시 30분,
웅동중학교 학생들이 점심을 먹기 위해
급식실 앞에 줄을 서 있습니다.
이 시각,
학교 1층 재단 사무실에서는
검찰의 압수수색이
한창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아침 8시 50분부터 시작돼
오후 2시 20분까지,
5시간 넘게 진행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소속
검사와 수사관 7~8명은
바로 경상남도교육청으로 이동해
행정지원과와 감사관실을 압수수색하고
두 상자 분량의 서류를 챙겨갔습니다.
웅동학원이
지난 98년 현재 위치로 옮기면서
교육청이 승인한 내용에 대해
주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웅동학원이 운영하는 학교는
중학교 한 곳입니다.
현재 11개 학급에 학생 240여 명이
다니고 있습니다.
앞서 조 후보자는
웅동학원 사회 환원을 약속했습니다.
환원할 수 있는 방법은
현재 두 가지입니다.
학교 법인의 운영권을
다른 학교 법인에 넘기거나
재단을 국가에 넘겨
공립학교로 전환하는 겁니다.
하지만, 웅동학원의 자산은
교사와 운동장 등
처분이 힘든 교육용 61억여 원과
산과 논 등 처분이 가능한
수익용 73억여 원.
반면, 법인 측이 보고한 부채만
142억 원에 달합니다.
처분 가능한 자산보다
부채가 더 많은 겁니다.
이런 사정 때문에
웅동중학교를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조 후보자의 뜻은 사실상
실현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거액의 빚까지 떠안으며
학교를 인수할 학교 법인을 찾기 어렵고,
공립화를 위해서는 부채 면제가
우선돼야 하기 때문입니다.
경상남도 교육청 관계자[인터뷰]
" "
이에 대해 조 후보자 측은
수익용 자산 73억 여 원이
시세로는 최대 200억 원에 달할 것이라며
채무를 해결하고,
웅동학원의 사회환원도 가능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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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업 중에 압수수색…웅동중학교 사회 환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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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8-27 23:04:48
- 수정2019-08-27 23: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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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뉴스에서 보신 것처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가족이 운영하는
진해 웅동학원도
오늘 검찰이 압수수색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조 후보자는
웅동학원의 사회환원을 약속했는데요.
하지만, 자산보다
부채가 훨씬 많은
웅동학원의 사회환원 작업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효경 기잡니다.
[리포트]
낮 12시 30분,
웅동중학교 학생들이 점심을 먹기 위해
급식실 앞에 줄을 서 있습니다.
이 시각,
학교 1층 재단 사무실에서는
검찰의 압수수색이
한창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아침 8시 50분부터 시작돼
오후 2시 20분까지,
5시간 넘게 진행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소속
검사와 수사관 7~8명은
바로 경상남도교육청으로 이동해
행정지원과와 감사관실을 압수수색하고
두 상자 분량의 서류를 챙겨갔습니다.
웅동학원이
지난 98년 현재 위치로 옮기면서
교육청이 승인한 내용에 대해
주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웅동학원이 운영하는 학교는
중학교 한 곳입니다.
현재 11개 학급에 학생 240여 명이
다니고 있습니다.
앞서 조 후보자는
웅동학원 사회 환원을 약속했습니다.
환원할 수 있는 방법은
현재 두 가지입니다.
학교 법인의 운영권을
다른 학교 법인에 넘기거나
재단을 국가에 넘겨
공립학교로 전환하는 겁니다.
하지만, 웅동학원의 자산은
교사와 운동장 등
처분이 힘든 교육용 61억여 원과
산과 논 등 처분이 가능한
수익용 73억여 원.
반면, 법인 측이 보고한 부채만
142억 원에 달합니다.
처분 가능한 자산보다
부채가 더 많은 겁니다.
이런 사정 때문에
웅동중학교를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조 후보자의 뜻은 사실상
실현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거액의 빚까지 떠안으며
학교를 인수할 학교 법인을 찾기 어렵고,
공립화를 위해서는 부채 면제가
우선돼야 하기 때문입니다.
경상남도 교육청 관계자[인터뷰]
" "
이에 대해 조 후보자 측은
수익용 자산 73억 여 원이
시세로는 최대 200억 원에 달할 것이라며
채무를 해결하고,
웅동학원의 사회환원도 가능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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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경 기자 tell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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