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수수색①]조국 딸 장학금 특혜?…대가성 여부도 수사

입력 2019.08.27 (19:30) 수정 2019.08.2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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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검찰이 오늘(27일) 부산대와 시청 등 조국 후보자 딸과 관련된 기관에서 동시다발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검찰은 조 후보자 딸에게 지급된 장학금의 특혜 의혹은 물론 장학금을 준 교수의 대가성 여부도 살펴볼 것으로 보입니다.

 강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소속 수사관들이 오늘(27일) 오전 부산대 입학과와 학사과, 학생과 등 사무실 3곳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부산대 양산캠퍼스의 의학전문대학원에서도 압수수색이 진행됐습니다.

 동시 압수수색에서 검찰은 2015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한 조국 후보자 딸에게 지급된 장학금 규정 등 관련 서류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후보자 딸은 입학 이후 노환중 당시 지도교수의 재량으로 6학기 동안 200만 원씩, 1천 2백만 원의 장학금을 받았습니다.

 특히 입학 첫 학기에 유급을 하고도 성적 예외 조항에 따라 장학금을 받아 특혜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부산대 의전원 측은 절차에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검찰은 장학금 규정 위반과 관련 서류의 조작 여부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사 대상은 장학금 특혜 의혹뿐만이 아닙니다.

 부산대와 동시에 부산시청과 부산의료원장실을 압수수색한 검찰은 의료원장 선임과 관련한 임명 절차와 임원추천위원회 구성, 회의록 등의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조국 후보자 딸에게 장학금을 준 노환중 교수는 양산 부산대병원장을 거쳐 올해 6월 부산의료원장에 임명됐습니다.

 이 때문에 검찰은 장학금 지급 이후 노 교수가 의료원장에 선임된 과정을 통해 대가성이 있었는지를 들여다 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노 원장과 부산시는 임용 절차에 문제가 없다며, 대가성을 강하게 부인해 왔습니다.

 정임수/부산시 재정혁신담당관[인터뷰]
 "관련 규정에 따라 심사를 거쳤기 때문에 부산의료원장 임용 절차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전격적인 동시다발 압수수색으로 수사에 착수한 검찰이 조국 후보자 딸을 둘러싼 의혹을 해소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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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압수수색①]조국 딸 장학금 특혜?…대가성 여부도 수사
    • 입력 2019-08-28 02:34:06
    • 수정2019-08-28 09:58:30
    뉴스9(부산)
[앵커멘트]  검찰이 오늘(27일) 부산대와 시청 등 조국 후보자 딸과 관련된 기관에서 동시다발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검찰은 조 후보자 딸에게 지급된 장학금의 특혜 의혹은 물론 장학금을 준 교수의 대가성 여부도 살펴볼 것으로 보입니다.  강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소속 수사관들이 오늘(27일) 오전 부산대 입학과와 학사과, 학생과 등 사무실 3곳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부산대 양산캠퍼스의 의학전문대학원에서도 압수수색이 진행됐습니다.  동시 압수수색에서 검찰은 2015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한 조국 후보자 딸에게 지급된 장학금 규정 등 관련 서류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후보자 딸은 입학 이후 노환중 당시 지도교수의 재량으로 6학기 동안 200만 원씩, 1천 2백만 원의 장학금을 받았습니다.  특히 입학 첫 학기에 유급을 하고도 성적 예외 조항에 따라 장학금을 받아 특혜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부산대 의전원 측은 절차에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검찰은 장학금 규정 위반과 관련 서류의 조작 여부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사 대상은 장학금 특혜 의혹뿐만이 아닙니다.  부산대와 동시에 부산시청과 부산의료원장실을 압수수색한 검찰은 의료원장 선임과 관련한 임명 절차와 임원추천위원회 구성, 회의록 등의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조국 후보자 딸에게 장학금을 준 노환중 교수는 양산 부산대병원장을 거쳐 올해 6월 부산의료원장에 임명됐습니다.  이 때문에 검찰은 장학금 지급 이후 노 교수가 의료원장에 선임된 과정을 통해 대가성이 있었는지를 들여다 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노 원장과 부산시는 임용 절차에 문제가 없다며, 대가성을 강하게 부인해 왔습니다.  정임수/부산시 재정혁신담당관[인터뷰]  "관련 규정에 따라 심사를 거쳤기 때문에 부산의료원장 임용 절차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전격적인 동시다발 압수수색으로 수사에 착수한 검찰이 조국 후보자 딸을 둘러싼 의혹을 해소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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