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유감” vs 한국당 “결국 특검”…청문회 증인 힘겨루기

입력 2019.08.28 (07:04) 수정 2019.08.28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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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후보자에 대한 검찰의 전격적인 압수수색을 놓고 민주당은 공개적으로 유감을 표했습니다.

한국당은 수사가 제대로 되는지 지켜보겠다면서 결국 특검으로 가야할 사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청문회는 다음달 2,3일 이틀 일정으로 확정됐지만 증인 채택이 문제입니다.

정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청문회를 앞둔 시점에 압수수색이 진행된 것에 유감을 표한다는 공식 논평을 내놨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이로(압수수색으로) 인해 청문회의 정상적 진행에 장애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점에 우려를 표합니다."]

검찰 개혁을 방해하려는 '정치적' 의도가 아니길 바란다는 내용도 논평에 등장했는데, 그만큼 검찰을 향한 격앙된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반면 한국당은 조 후보자의 범죄 혐의가 있음을 보여주는 압수수색이라면서 자진 사퇴를 압박했습니다.

또 어떤 결론이 나든 특검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수사가 완전히 끝나기 전에 만약에 법무부장관에 임명된다면 수사를 방해하게 될 것이고, 이것은 있을 수 없는 일 아니겠습니까."]

청문회 날짜는 다음달 2일과 3일로 확정됐지만, 그 청문회에 누구를 증인으로 부를지가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조 후보자의 딸과 부인까지 25명을 증인으로 요구했지만 민주당은 가족을 모욕주는 비열한 정치라고 반대합니다.

예정대로 청문회를 열기 위해서는 오늘까지 증인 채택이 합의돼야 합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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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유감” vs 한국당 “결국 특검”…청문회 증인 힘겨루기
    • 입력 2019-08-28 07:13:22
    • 수정2019-08-28 07: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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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후보자에 대한 검찰의 전격적인 압수수색을 놓고 민주당은 공개적으로 유감을 표했습니다.

한국당은 수사가 제대로 되는지 지켜보겠다면서 결국 특검으로 가야할 사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청문회는 다음달 2,3일 이틀 일정으로 확정됐지만 증인 채택이 문제입니다.

정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청문회를 앞둔 시점에 압수수색이 진행된 것에 유감을 표한다는 공식 논평을 내놨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이로(압수수색으로) 인해 청문회의 정상적 진행에 장애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점에 우려를 표합니다."]

검찰 개혁을 방해하려는 '정치적' 의도가 아니길 바란다는 내용도 논평에 등장했는데, 그만큼 검찰을 향한 격앙된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반면 한국당은 조 후보자의 범죄 혐의가 있음을 보여주는 압수수색이라면서 자진 사퇴를 압박했습니다.

또 어떤 결론이 나든 특검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수사가 완전히 끝나기 전에 만약에 법무부장관에 임명된다면 수사를 방해하게 될 것이고, 이것은 있을 수 없는 일 아니겠습니까."]

청문회 날짜는 다음달 2일과 3일로 확정됐지만, 그 청문회에 누구를 증인으로 부를지가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조 후보자의 딸과 부인까지 25명을 증인으로 요구했지만 민주당은 가족을 모욕주는 비열한 정치라고 반대합니다.

예정대로 청문회를 열기 위해서는 오늘까지 증인 채택이 합의돼야 합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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