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주치의 “노환중 원장, 주치의 선정과 전혀 관련 없어…명예훼손”

입력 2019.08.28 (07:30) 수정 2019.08.28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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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후보자 딸에게 장학금을 준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이 문 대통령 주치의 선정 때 깊은 역할을 했다는 문건이 발견됐다는 TV조선 보도에 대해, 문 대통령 주치의는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지난 6월 지방 의료인 출신으론 처음으로 대통령 주치의로 위촉된 강대환 양산부산대병원 교수는 오늘(28일) KBS와의 전화 통화에서 "노환중 원장은 내가 주치의 될 때까지 (그 사실을) 몰랐다"며 "노 원장은 주치의 선정과 아무 관련도 없고 사실 무근"이라고 말했습니다.

강 교수는 또 "노 원장으로부터 당시 조국 민정 수석에 대해 얘기를 들은 것도 전혀 없다"면서 "만일 누구든 주치의 선정 과정에서 역할을 했다면 '공치사'를 했을텐데, 그런 얘기를 들은 적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이런 상황에서 기사를 보니 억장이 무너진다"면서 "노 원장이 만약 그런 문건을 썼다 해도 그건 사실 무근"이라면서 "제 명예가 엉망이 되는 것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강 교수는 대통령 주치의 임명과 관련해 "백프로 아무 문제도 없었다"며 "자꾸 엮어서 기사를 만들어가려고 하는 건데 그건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강 교수는 경남 양산의 부산대 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로 지난 6월 문 대통령과 직계 가족을 담당하는 주치의로 위촉됐습니다.

당시 청와대는 "강 교수는 대통령 주치의 가운데 최초로 지방에서 의료활동을 하는 분"이라고 소개하면서 "이번 위촉을 계기로 지방의 훌륭한 의사들에게도 다양한 활동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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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28 07:30:54
    • 수정2019-08-28 08:31:30
    정치
조국 후보자 딸에게 장학금을 준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이 문 대통령 주치의 선정 때 깊은 역할을 했다는 문건이 발견됐다는 TV조선 보도에 대해, 문 대통령 주치의는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지난 6월 지방 의료인 출신으론 처음으로 대통령 주치의로 위촉된 강대환 양산부산대병원 교수는 오늘(28일) KBS와의 전화 통화에서 "노환중 원장은 내가 주치의 될 때까지 (그 사실을) 몰랐다"며 "노 원장은 주치의 선정과 아무 관련도 없고 사실 무근"이라고 말했습니다.

강 교수는 또 "노 원장으로부터 당시 조국 민정 수석에 대해 얘기를 들은 것도 전혀 없다"면서 "만일 누구든 주치의 선정 과정에서 역할을 했다면 '공치사'를 했을텐데, 그런 얘기를 들은 적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이런 상황에서 기사를 보니 억장이 무너진다"면서 "노 원장이 만약 그런 문건을 썼다 해도 그건 사실 무근"이라면서 "제 명예가 엉망이 되는 것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강 교수는 대통령 주치의 임명과 관련해 "백프로 아무 문제도 없었다"며 "자꾸 엮어서 기사를 만들어가려고 하는 건데 그건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강 교수는 경남 양산의 부산대 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로 지난 6월 문 대통령과 직계 가족을 담당하는 주치의로 위촉됐습니다.

당시 청와대는 "강 교수는 대통령 주치의 가운데 최초로 지방에서 의료활동을 하는 분"이라고 소개하면서 "이번 위촉을 계기로 지방의 훌륭한 의사들에게도 다양한 활동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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