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동천에 출렁다리 '갈등'

입력 2019.08.28 (07:55) 수정 2019.08.28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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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순천 봉화산 대신 동천에 들어설 예정인 출렁다리를 놓고 순천시와 환경단체가 정면충돌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환경단체가 불통행정이라며 1인 시위에 나서자 순천시는 시정에 대한 발목잡기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보도에 윤형혁 기잡니다.


[리포트]
순천환경운동연합이 동천에 추진 중인 출렁다리 건설사업의 백지화를 요구하며 1인 시위에 들어갔습니다.

환경운동연합은 1인 시위에 앞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출렁다리가 생태도시와 맞지 않고
안전사고와 관리에도 문제가 많아 적극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업과정에서 특혜 의혹이 제기되고 감사원 감사결과에서도 부당한 업무 과정이 드러난 만큼
사업을 백지화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옥서/순천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새 시장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시민들과 공청회 등 간담회도 없이 일방적으로 매몰에 대한 요구에도 불구하고...
이거에 대한 불통행정에 대해서도 꾸짖고 (바로 잡고자 합니다)."

순천시는 그러나 출렁다리가 관광자원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대다수 시민들도 찬성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책임져야 할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억지로 공사를 강행한다는 주장에서 대해서도
공익감사결과 조치가 마무리된 만큼 설득력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적정성 검토 결과 사업추진이 타당하다고 판단하는 상황에서 1인 시위는 시정 발목잡기로 볼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동천 출렁다리를 놓고 순천시와 환경단체의 입장이 극명하게 갈리는 가운데
환경단체는 출렁다리 건설이 백지화될 때까지 1인 시위를 이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윤형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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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 동천에 출렁다리 '갈등'
    • 입력 2019-08-28 07:55:00
    • 수정2019-08-28 08:06:14
    뉴스광장(광주)
[앵커멘트] 순천 봉화산 대신 동천에 들어설 예정인 출렁다리를 놓고 순천시와 환경단체가 정면충돌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환경단체가 불통행정이라며 1인 시위에 나서자 순천시는 시정에 대한 발목잡기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보도에 윤형혁 기잡니다. [리포트] 순천환경운동연합이 동천에 추진 중인 출렁다리 건설사업의 백지화를 요구하며 1인 시위에 들어갔습니다. 환경운동연합은 1인 시위에 앞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출렁다리가 생태도시와 맞지 않고 안전사고와 관리에도 문제가 많아 적극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업과정에서 특혜 의혹이 제기되고 감사원 감사결과에서도 부당한 업무 과정이 드러난 만큼 사업을 백지화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옥서/순천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새 시장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시민들과 공청회 등 간담회도 없이 일방적으로 매몰에 대한 요구에도 불구하고... 이거에 대한 불통행정에 대해서도 꾸짖고 (바로 잡고자 합니다)." 순천시는 그러나 출렁다리가 관광자원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대다수 시민들도 찬성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책임져야 할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억지로 공사를 강행한다는 주장에서 대해서도 공익감사결과 조치가 마무리된 만큼 설득력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적정성 검토 결과 사업추진이 타당하다고 판단하는 상황에서 1인 시위는 시정 발목잡기로 볼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동천 출렁다리를 놓고 순천시와 환경단체의 입장이 극명하게 갈리는 가운데 환경단체는 출렁다리 건설이 백지화될 때까지 1인 시위를 이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윤형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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