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인영 “조국 가족 증인 신청은 정치적 연좌제”

입력 2019.08.28 (09:31) 수정 2019.08.2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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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 조 후보자의 가족들을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는 자유한국당 주장에 대해 "정치적 연좌제"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오늘(28일) 아침 라디오 인터뷰에서 "2000년 2월 15대 국회에서 인사 청문 제도를 도입한 이후에 국회는 가족을 증인으로 불러내는 일만큼은 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가족이 증언해야 할 말들은 모두 후보자가 증언할 수 있는 사안"이라며 "굳이 후보자가 증언해도 되지 않는 사안을 가족을 불러내 증언하라고 하는 것은 정치적 연좌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조 후보자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해선 "고소 고발이 있었고 그에 따라서 자신들(검찰)의 수사 행위를 진행한 것"이라면서도 "청문회를 앞두고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청문회의 정상적 진행에 차질을 주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것이 검찰 개혁에 대한 검찰 내부의 반발이 아니기를 바란다"면서 "이런 시중의 여론도 검찰이 귀담아듣고 또 명심하기 바란다"고 이 원내대표는 덧붙였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특검 주장에 대해선 "지금 특검을 주장하는 것은 진실은 안중에도 없고 정쟁만 반복하자는 증거를 스스로 고백하는 것일 뿐"이라며 반대의 뜻을 명확히 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 사퇴설'에 대해서도 "전혀 들은 바 없다"고 답하고, "청문회 과정에서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밝히고 또 장관에 임명된다면 조국 후보는 본인에게 주어진 시대적 소명을 전력을 다해서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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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28 09:31:02
    • 수정2019-08-28 09: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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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 조 후보자의 가족들을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는 자유한국당 주장에 대해 "정치적 연좌제"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오늘(28일) 아침 라디오 인터뷰에서 "2000년 2월 15대 국회에서 인사 청문 제도를 도입한 이후에 국회는 가족을 증인으로 불러내는 일만큼은 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가족이 증언해야 할 말들은 모두 후보자가 증언할 수 있는 사안"이라며 "굳이 후보자가 증언해도 되지 않는 사안을 가족을 불러내 증언하라고 하는 것은 정치적 연좌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조 후보자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해선 "고소 고발이 있었고 그에 따라서 자신들(검찰)의 수사 행위를 진행한 것"이라면서도 "청문회를 앞두고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청문회의 정상적 진행에 차질을 주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것이 검찰 개혁에 대한 검찰 내부의 반발이 아니기를 바란다"면서 "이런 시중의 여론도 검찰이 귀담아듣고 또 명심하기 바란다"고 이 원내대표는 덧붙였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특검 주장에 대해선 "지금 특검을 주장하는 것은 진실은 안중에도 없고 정쟁만 반복하자는 증거를 스스로 고백하는 것일 뿐"이라며 반대의 뜻을 명확히 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 사퇴설'에 대해서도 "전혀 들은 바 없다"고 답하고, "청문회 과정에서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밝히고 또 장관에 임명된다면 조국 후보는 본인에게 주어진 시대적 소명을 전력을 다해서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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