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文, 조국 지명 철회 결단해야…한국당 특검 타령 신물”

입력 2019.08.28 (10:26) 수정 2019.08.2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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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오늘(28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후보자 의혹과 관련한 검찰의 압수수색을 언급하며 "검찰은 민심이 돌아선 것을 알고 칼을 휘두르기 시작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조 후보자를 임명한다고 해도 검찰을 지휘하는 법무부 장관이 피의자로 검찰 앞에 서야 하는 상황을 생각해야 한다"며 "대통령이 이제 정말 결단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문병호 최고위원도 이 자리에서 "조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검찰 수사에 갈 것도 없이 이미 국민들로부터 불신임됐다"며 "지금이라도 사퇴하는 게 국민들에 대한 도리"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국당의 조 후보자에 대한 특검 요구를 언급하며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불신임과 특검 말하는 건 지나친 정치공세"라며 "정치적 의혹만 생기면 나오는 한국당발 특검 타령도 이제 신물 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후 의원들과 지역위원장, 사무처 직원 등 150여 명이 모여 '조국 후보자 사퇴 촉구 대회'를 열었습니다.

손 대표는 이 자리에서도 "이제는 조국 후보 버려야 한다. 꼬리를 잘라야 한다"며 "조 후보자 지명을 철회해서 나라 국론을 통일하고 경제 일으키는 데에 앞장서달라"고 문 대통령에게 거듭 촉구했습니다.

국회 부의장이자 당 최고위원인 주승용 의원은 "지금까지 나온 의혹만으로도 법무부 후보 자격이 없다. 청문회는 할 필요도 없다"며 "문 대통령은 오만과 독선을 이제는 버리고 결단을 내리라"고 촉구했습니다.

김동철 의원은 "지금 보여주고 있는 문재인 정권의 행태는 박근혜 정권보다 못하다.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어떤 후보자도 압수수색 당한 적이 있었느냐"며 "촛불로 탄생한 이 정권이 역대 어떤 정권보다 부패하고 무능한 정권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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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08-28 14:4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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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오늘(28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후보자 의혹과 관련한 검찰의 압수수색을 언급하며 "검찰은 민심이 돌아선 것을 알고 칼을 휘두르기 시작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조 후보자를 임명한다고 해도 검찰을 지휘하는 법무부 장관이 피의자로 검찰 앞에 서야 하는 상황을 생각해야 한다"며 "대통령이 이제 정말 결단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문병호 최고위원도 이 자리에서 "조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검찰 수사에 갈 것도 없이 이미 국민들로부터 불신임됐다"며 "지금이라도 사퇴하는 게 국민들에 대한 도리"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국당의 조 후보자에 대한 특검 요구를 언급하며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불신임과 특검 말하는 건 지나친 정치공세"라며 "정치적 의혹만 생기면 나오는 한국당발 특검 타령도 이제 신물 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후 의원들과 지역위원장, 사무처 직원 등 150여 명이 모여 '조국 후보자 사퇴 촉구 대회'를 열었습니다.

손 대표는 이 자리에서도 "이제는 조국 후보 버려야 한다. 꼬리를 잘라야 한다"며 "조 후보자 지명을 철회해서 나라 국론을 통일하고 경제 일으키는 데에 앞장서달라"고 문 대통령에게 거듭 촉구했습니다.

국회 부의장이자 당 최고위원인 주승용 의원은 "지금까지 나온 의혹만으로도 법무부 후보 자격이 없다. 청문회는 할 필요도 없다"며 "문 대통령은 오만과 독선을 이제는 버리고 결단을 내리라"고 촉구했습니다.

김동철 의원은 "지금 보여주고 있는 문재인 정권의 행태는 박근혜 정권보다 못하다.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어떤 후보자도 압수수색 당한 적이 있었느냐"며 "촛불로 탄생한 이 정권이 역대 어떤 정권보다 부패하고 무능한 정권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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