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 이코노미 승객 ‘셀프체크인 카운터’ 이용해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다음 달 1일부터 국내 공항에 두고 있는 일반석 카운터를 모두 '셀프 체크인' 카운터로 전환해 운영합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app)이나 인터넷으로 항공권을 예매한 뒤 자동수하물 위탁 서비스(셀프 백드롭)를 이용하는 승객이 많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다만, 교통약자·일등석 승객 등 전용 카운터는 유지합니다.

이에 따라 이코노미석 승객들은 사전에 모바일 체크인이나 공항에 비치된 키오스크(KIOSK·무인탑승수속기기) 등을 이용해 스스로 체크인하고 짐을 부쳐야 합니다. 두 항공사는 공항에 이를 돕기 위한 인력을 추가로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대한항공은 9월 1일부터 국내 공항 일반석 카운터를 셀프 체크인 전용 수하물 위탁(백드롭) 카운터로 전환합니다.

이달 인천공항의 대한항공 일반석 승객 셀프 체크인 이용률은 70% 수준입니다. 이에 대한항공은 수하물 위탁이 가능한 셀프 체크인 카운터를 늘리는 한편, 키오스크 체크인 시 승객이 직접 좌석 배정과 수하물도 등록할 수 있는 '셀프 태깅' 서비스도 연내 실시할 예정입니다.

교통약자, 소아, 임신부 등을 위한 '한가족 서비스' 카운터와 일등석, 프레스티지 클래스, 모닝캄 승객을 위한 카운터는 그대로 운영합니다. 인천공항의 미국행 전용 카운터도 유지합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다음 달 1일부터 김포, 제주, 광주, 청주, 대구, 여수 등 국내선 카운터를 셀프 체크인 시스템으로 전면 개편합니다.

다만, 현장에서 항공권을 구매하는 승객이나 우수회원을 위한 카운터는 그대로 유지합니다. 카운터와 키오스크 주변에 '셀프체크인 도우미' 직원을 배치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