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살던 50대 장애인 숨진 채 발견…‘고독사’ 추정

입력 2019.08.28 (11:22) 수정 2019.08.2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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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살던 50대 장애인이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 20일,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인 52살 여성 A 씨가 서울 관악구 삼성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범죄 혐의점이나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당뇨 합병증에 따른 병사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부패가 이미 진행돼 정확한 사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며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A 씨의 이웃 주민이 "악취가 난다"는 민원을 넣었고, 이를 알아보던 다세대주택의 관리인이 A 씨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수년 전 당뇨 합병증으로 다리 절단 수술을 받은 장애인으로, 기초수급대상자로 지정돼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생계비 지원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A 씨는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 대상자임에도 지원을 받지 않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구청 관계자는 "A 씨가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를 받다가 이용기관을 변경한다며 스스로 서비스 이용을 중단하겠다고 밝혔고, 그 뒤로 다시 서비스 신청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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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28 11:22:46
    • 수정2019-08-28 11:37:50
    사회
혼자 살던 50대 장애인이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 20일,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인 52살 여성 A 씨가 서울 관악구 삼성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범죄 혐의점이나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당뇨 합병증에 따른 병사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부패가 이미 진행돼 정확한 사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며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A 씨의 이웃 주민이 "악취가 난다"는 민원을 넣었고, 이를 알아보던 다세대주택의 관리인이 A 씨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수년 전 당뇨 합병증으로 다리 절단 수술을 받은 장애인으로, 기초수급대상자로 지정돼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생계비 지원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A 씨는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 대상자임에도 지원을 받지 않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구청 관계자는 "A 씨가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를 받다가 이용기관을 변경한다며 스스로 서비스 이용을 중단하겠다고 밝혔고, 그 뒤로 다시 서비스 신청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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