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방사능 서해 유입 의혹, NLL 해수 분석 중”

입력 2019.08.28 (11:32) 수정 2019.08.2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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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평산 우라늄 광산에서 나온 방사성 폐기물이 서해로 유입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과 관련해 정부가 서해 북방한계선(NLL) 부근에서 해수를 채취해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28일) 정례브리핑에서 "23일 오전 NLL 부근에서 해수를 채취해서 분석 중에 있다"며 "분석 결과가 2주 정도 걸리기 때문에 결과가 나오면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상민 대변인은 이어 "평산에는 우라늄 광산과 정련공장만 있는 것으로 안다"며 "전문가 의견들을 통해 파악한 바로는 이 시설들에서는 인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방사능 오염물질이 존재하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황해북도 평산의 우라늄 광산을 촬영한 인공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이곳에서 나온 폐기물이 인근 예성강을 통해 서해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는 미국 민간 전문가의 주장을 보도한 바 있습니다.

또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도 평산 시설에서 폐기물 누출이 2017년부터 올해 사이에 증가한 것으로 추정하며, "평산 광산과 공장은 가동 중인 북한 최대의 우라늄 광산과 농축공장으로 알려졌다"고 언급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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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부 “北 방사능 서해 유입 의혹, NLL 해수 분석 중”
    • 입력 2019-08-28 11:32:51
    • 수정2019-08-28 11:39:31
    정치
북한의 평산 우라늄 광산에서 나온 방사성 폐기물이 서해로 유입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과 관련해 정부가 서해 북방한계선(NLL) 부근에서 해수를 채취해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28일) 정례브리핑에서 "23일 오전 NLL 부근에서 해수를 채취해서 분석 중에 있다"며 "분석 결과가 2주 정도 걸리기 때문에 결과가 나오면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상민 대변인은 이어 "평산에는 우라늄 광산과 정련공장만 있는 것으로 안다"며 "전문가 의견들을 통해 파악한 바로는 이 시설들에서는 인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방사능 오염물질이 존재하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황해북도 평산의 우라늄 광산을 촬영한 인공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이곳에서 나온 폐기물이 인근 예성강을 통해 서해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는 미국 민간 전문가의 주장을 보도한 바 있습니다.

또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도 평산 시설에서 폐기물 누출이 2017년부터 올해 사이에 증가한 것으로 추정하며, "평산 광산과 공장은 가동 중인 북한 최대의 우라늄 광산과 농축공장으로 알려졌다"고 언급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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