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상인 “일본산 식품첨가물 원산지 밝힐 것…일부는 후쿠시마 인근 생산”

입력 2019.08.28 (12:20) 수정 2019.08.28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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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맥주 판매 중단 등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앞장섰던 중소 상인들이 식품 원료에 함유된 일본산 제품의 원산지 조사에 나섰습니다.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는 오늘(28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식품 관련 대기업을 대상으로 각종 제품에 들어가는 식품 첨가물 등의 원산지를 밝히는 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싼 값의 일본산 첨가물과 가공식품을 롯데, 농심 등이 식음료 제품 제조 및 판매를 위해 유통해왔다"며 "이들이 수입해 사용한 식품첨가물 일부는 원산지가 후쿠시마현과 인접한 도치기현, 이바라키 현 등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는 국민 소비자의 안전과 방사능 피폭에 직결된 문제"라며 "이들이 수입한 향료와 착색제 등 일본산 식품첨가물이 사용된 제품과 그 함량, 제조공장과 일본 내 원산지를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그동안 진행해오던 불매운동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인들에게 "불매운동은 아베 정권에 대한 규탄 행동이지 일본인에 대한 혐오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들은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일본 식품 수입과 관련된 목록을 제공 받아, 일본 내 제조공장의 위치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는 이르면 다음 달 중순쯤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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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28 12:20:41
    • 수정2019-08-28 13:15:24
    사회
일본맥주 판매 중단 등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앞장섰던 중소 상인들이 식품 원료에 함유된 일본산 제품의 원산지 조사에 나섰습니다.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는 오늘(28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식품 관련 대기업을 대상으로 각종 제품에 들어가는 식품 첨가물 등의 원산지를 밝히는 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싼 값의 일본산 첨가물과 가공식품을 롯데, 농심 등이 식음료 제품 제조 및 판매를 위해 유통해왔다"며 "이들이 수입해 사용한 식품첨가물 일부는 원산지가 후쿠시마현과 인접한 도치기현, 이바라키 현 등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는 국민 소비자의 안전과 방사능 피폭에 직결된 문제"라며 "이들이 수입한 향료와 착색제 등 일본산 식품첨가물이 사용된 제품과 그 함량, 제조공장과 일본 내 원산지를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그동안 진행해오던 불매운동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인들에게 "불매운동은 아베 정권에 대한 규탄 행동이지 일본인에 대한 혐오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들은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일본 식품 수입과 관련된 목록을 제공 받아, 일본 내 제조공장의 위치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는 이르면 다음 달 중순쯤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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