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개특위 안건조정위, 이견 조율 실패…오후 재논의

입력 2019.08.28 (13:34) 수정 2019.08.2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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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활동 종료 시한을 사흘 앞두고, 안건조정위원회 회의를 열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법안을 포함해 선거법 개정안을 논의했지만, 여야 이견 조율에는 실패했습니다.

정개특위 안건조정위는 당별로 의견을 추가 취합한 뒤, 오늘 오후 다시 회의를 열어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안건조정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은 오전 비공개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가지 안에 대해 위원들과 의견을 나눴지만,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며 오후 3시에 회의를 속개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정개특위 자유한국당 간사로서, 안건조정위원인 장제원 의원은 기자들에게 "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이 신속처리법안,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한 선거법 개정안에 대해 조금도 조정할 생각이 없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장 의원은 또 "국회의원 정수와 연동률, 비례대표 확대라는 3개 쟁점에 대해 민주당이 협상 여지가 있는지 명확한 답을 줘야 대화가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김종민 의원은 다시, "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이 협상 여지가 없다는 건 사실이 아니라면서, 오히려 한국당이 비례성과 대표성 개선을 위한 대안은 제시하지 않고 반대만 하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현재 정개특위 안건조정위는 재적 위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의결할 수 있어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위원만으로 의결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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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28 13:34:41
    • 수정2019-08-28 13:3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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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활동 종료 시한을 사흘 앞두고, 안건조정위원회 회의를 열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법안을 포함해 선거법 개정안을 논의했지만, 여야 이견 조율에는 실패했습니다.

정개특위 안건조정위는 당별로 의견을 추가 취합한 뒤, 오늘 오후 다시 회의를 열어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안건조정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은 오전 비공개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가지 안에 대해 위원들과 의견을 나눴지만,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며 오후 3시에 회의를 속개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정개특위 자유한국당 간사로서, 안건조정위원인 장제원 의원은 기자들에게 "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이 신속처리법안,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한 선거법 개정안에 대해 조금도 조정할 생각이 없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장 의원은 또 "국회의원 정수와 연동률, 비례대표 확대라는 3개 쟁점에 대해 민주당이 협상 여지가 있는지 명확한 답을 줘야 대화가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김종민 의원은 다시, "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이 협상 여지가 없다는 건 사실이 아니라면서, 오히려 한국당이 비례성과 대표성 개선을 위한 대안은 제시하지 않고 반대만 하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현재 정개특위 안건조정위는 재적 위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의결할 수 있어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위원만으로 의결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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