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규슈 ‘기록적 폭우’로 2명 사망…한때 85만 명 대피

입력 2019.08.2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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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규슈 지방에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한때 85만 명이 대피하고 2명이 사망했다고 NHK와 교도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오늘 새벽부터 후쿠오카 현, 나가사키 현, 사가 현 등에서 폭우가 쏟아지자 오전 6시 '호우 특별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호우 특별 경보는 일본 기상청이 호우와 관련해 발령하는 5단계 경계 중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호우 특별 경보는 폭우가 다소 약해지며 오후 3시쯤 해제됐지만, 기상청은 침수와 토사 붕괴로 인한 재해 등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24시간 기준 강수량이 나가사키 현 히라도 시 495㎜, 사가 시 440㎜를 기록해 평년의 8월 한 달 강수량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기상청은 역대 최대의 '기록적인 폭우'라고 설명했습니다.

낮 한때 사가 시 23만 3천 명을 비롯해 38만 8천 세대 85만 명에 대해 즉시 피난하라는 지시가 내려졌고 38만 세대 91만 명에게는 피난 권고가 발령됐습니다.

철도 운행 중단이 잇따랐으며 고속도로 곳곳도 통제됐고 은행과 우체국, 상점의 영업 중단 사례도 이어졌습니다.

사상자도 속출해 사가 현 다케오 시에서는 도로에 있는 승용차가 빗물에 휩쓸려 차에 타고 있던 남성이 숨지는 등 2명이 사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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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규슈 ‘기록적 폭우’로 2명 사망…한때 85만 명 대피
    • 입력 2019-08-28 17:22:39
    국제
일본 규슈 지방에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한때 85만 명이 대피하고 2명이 사망했다고 NHK와 교도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오늘 새벽부터 후쿠오카 현, 나가사키 현, 사가 현 등에서 폭우가 쏟아지자 오전 6시 '호우 특별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호우 특별 경보는 일본 기상청이 호우와 관련해 발령하는 5단계 경계 중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호우 특별 경보는 폭우가 다소 약해지며 오후 3시쯤 해제됐지만, 기상청은 침수와 토사 붕괴로 인한 재해 등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24시간 기준 강수량이 나가사키 현 히라도 시 495㎜, 사가 시 440㎜를 기록해 평년의 8월 한 달 강수량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기상청은 역대 최대의 '기록적인 폭우'라고 설명했습니다.

낮 한때 사가 시 23만 3천 명을 비롯해 38만 8천 세대 85만 명에 대해 즉시 피난하라는 지시가 내려졌고 38만 세대 91만 명에게는 피난 권고가 발령됐습니다.

철도 운행 중단이 잇따랐으며 고속도로 곳곳도 통제됐고 은행과 우체국, 상점의 영업 중단 사례도 이어졌습니다.

사상자도 속출해 사가 현 다케오 시에서는 도로에 있는 승용차가 빗물에 휩쓸려 차에 타고 있던 남성이 숨지는 등 2명이 사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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