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진드기 백신’ 개발…동물실험 성공

입력 2019.08.28 (17:22) 수정 2019.08.2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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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와 충북대학교 연구팀이 야생진드기가 옮기는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 감소증후군(SFTS) 예방 백신을 개발해 동물실험에 성공했습니다.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박수형 교수와 충북대 의대 최영기 교수 연구팀은, DNA 백신기술을 이용해 바이러스 유전자를 체내에 주입한 뒤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방법으로 백신을 제조했습니다.

연구팀이 SFTS 감염 시 사람과 동일한 증상을 보이는 패럿을 대상으로 백신을 실험한 결과 감염을 완벽하게 억제했고, 혈소판 감소와 고열, 간 수치 상승 등의 증상도 전혀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박수형 교수는 "SFTS 바이러스 감염을 완벽하게 방어할 수 있는 백신을 개발해 동물실험에서 완벽한 방어효능을 증명했으며, 국제적으로 SFTS 개발을 위한 기술적 우위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임상시험을 거치면 백신이 3~4년 이내에 상용화될 수 있을 걸로 전망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온라인판에 게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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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생진드기 백신’ 개발…동물실험 성공
    • 입력 2019-08-28 17:22:39
    • 수정2019-08-28 17:24:50
    사회
카이스트와 충북대학교 연구팀이 야생진드기가 옮기는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 감소증후군(SFTS) 예방 백신을 개발해 동물실험에 성공했습니다.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박수형 교수와 충북대 의대 최영기 교수 연구팀은, DNA 백신기술을 이용해 바이러스 유전자를 체내에 주입한 뒤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방법으로 백신을 제조했습니다.

연구팀이 SFTS 감염 시 사람과 동일한 증상을 보이는 패럿을 대상으로 백신을 실험한 결과 감염을 완벽하게 억제했고, 혈소판 감소와 고열, 간 수치 상승 등의 증상도 전혀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박수형 교수는 "SFTS 바이러스 감염을 완벽하게 방어할 수 있는 백신을 개발해 동물실험에서 완벽한 방어효능을 증명했으며, 국제적으로 SFTS 개발을 위한 기술적 우위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임상시험을 거치면 백신이 3~4년 이내에 상용화될 수 있을 걸로 전망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온라인판에 게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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