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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주점 방화 공격으로 26명 숨져…범죄조직간 다툼 추정
입력 2019.08.28 (18:29) 수정 2019.08.29 (03:39) 국제
멕시코 남동부 항구도시의 한 주점에 방화 공격이 발생해 최소 26명이 사망하고,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현지시간 28일 멕시코 베라크루스주 검찰의 발표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께 베라크루스주 코아트사코알코스의 유흥주점 '카바요 블랑코'에 불이 났습니다.

검찰은 이 화재로 28일 오전까지 남자 16명, 여자 10명이 숨졌고, 11명 이상이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멕시코 당국은 일단 범죄조직의 방화 공격이라고 단정 지었고,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이날 일일 기자회견에서 "범인들이 술집으로 들어와 출입문과 비상구를 모두 봉쇄한 채 불을 질렀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현지 일간 엘우니베르살은 "화염병에서부터 세열 수류탄 공격까지 화재 원인을 두고 여러 내용이 있다"고 전했고, 일부 언론은 범인들이 불을 지르기 전에 총을 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또 쿠이틀라우악 가르시아 베라크루스 주지사는 트위터에 이번 공격이 범죄조직 간의 다툼에 의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수사당국은 '리카르도 N'이라는 주요 용의자를 추적 중인데, 이 인물은 지난달 해병대에 체포됐다가 검찰에 넘겨지기 전 풀려났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체포와 석방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용의자와 수사당국이 결탁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멕시코만에 있는 베라크루스주는 미국으로 가는 마약의 주요 수송 통로여서 마약밀매조직의 범죄나 조직 간의 세력다툼이 잦은 지역으로, 지난 4월에도 베라크루스주 미나티틀란의 술집에서 열린 가족 파티에서 무장괴한이 총기를 난사해 14명이 숨졌습니다.

이날 코아트사코알코스에서 발생한 사건은 지난 1월 로페스 오브라도르 정부 취임 이후 가장 사상자가 많은 공격 사건입니다.

올해 상반기 멕시코 살인 건수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정부의 범죄 척결 노력에도 아직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 멕시코 주점 방화 공격으로 26명 숨져…범죄조직간 다툼 추정
    • 입력 2019-08-28 18:29:12
    • 수정2019-08-29 03:39:21
    국제
멕시코 남동부 항구도시의 한 주점에 방화 공격이 발생해 최소 26명이 사망하고,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현지시간 28일 멕시코 베라크루스주 검찰의 발표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께 베라크루스주 코아트사코알코스의 유흥주점 '카바요 블랑코'에 불이 났습니다.

검찰은 이 화재로 28일 오전까지 남자 16명, 여자 10명이 숨졌고, 11명 이상이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멕시코 당국은 일단 범죄조직의 방화 공격이라고 단정 지었고,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이날 일일 기자회견에서 "범인들이 술집으로 들어와 출입문과 비상구를 모두 봉쇄한 채 불을 질렀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현지 일간 엘우니베르살은 "화염병에서부터 세열 수류탄 공격까지 화재 원인을 두고 여러 내용이 있다"고 전했고, 일부 언론은 범인들이 불을 지르기 전에 총을 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또 쿠이틀라우악 가르시아 베라크루스 주지사는 트위터에 이번 공격이 범죄조직 간의 다툼에 의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수사당국은 '리카르도 N'이라는 주요 용의자를 추적 중인데, 이 인물은 지난달 해병대에 체포됐다가 검찰에 넘겨지기 전 풀려났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체포와 석방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용의자와 수사당국이 결탁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멕시코만에 있는 베라크루스주는 미국으로 가는 마약의 주요 수송 통로여서 마약밀매조직의 범죄나 조직 간의 세력다툼이 잦은 지역으로, 지난 4월에도 베라크루스주 미나티틀란의 술집에서 열린 가족 파티에서 무장괴한이 총기를 난사해 14명이 숨졌습니다.

이날 코아트사코알코스에서 발생한 사건은 지난 1월 로페스 오브라도르 정부 취임 이후 가장 사상자가 많은 공격 사건입니다.

올해 상반기 멕시코 살인 건수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정부의 범죄 척결 노력에도 아직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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