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내일 외교부 국장급 협의…북핵대표 협의도 진행

입력 2019.08.28 (19:14) 수정 2019.08.28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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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한국을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 후 처음으로 내일 서울에서 한일 외교 당국자 간 협의가 열립니다.

외교부는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내일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를 방문해, 김정한 아시아태평양국장과 각종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정한 국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을 백색국가 명단에서 제외한 일본 측 조치의 부당성을 거듭 지적하고 즉각적인 철회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나스기 국장이 전할 일본 정부의 입장이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일본이 한국에 대한 백색국가 제외 방침을 철회한다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재검토할 수 있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습니다.

일본의 수출규제 주무 부처인 경제산업성은 우리나라 산업통상부의 대화·협의 요청에 일절 응하지 않고 있지만, 한일 외교 당국 간에는 꾸준히 소통이 이뤄져왔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다만 양국 간 입장차가 워낙 크기 때문에, 이 같은 소통에도 불구하고 결과를 그리 낙관적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밝혔습니다.

가나스기 국장은 내일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는 한일 북핵협상 수석대표 협의를 가질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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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28 19:14:38
    • 수정2019-08-28 19:21:14
    정치
일본이 한국을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 후 처음으로 내일 서울에서 한일 외교 당국자 간 협의가 열립니다.

외교부는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내일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를 방문해, 김정한 아시아태평양국장과 각종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정한 국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을 백색국가 명단에서 제외한 일본 측 조치의 부당성을 거듭 지적하고 즉각적인 철회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나스기 국장이 전할 일본 정부의 입장이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일본이 한국에 대한 백색국가 제외 방침을 철회한다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재검토할 수 있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습니다.

일본의 수출규제 주무 부처인 경제산업성은 우리나라 산업통상부의 대화·협의 요청에 일절 응하지 않고 있지만, 한일 외교 당국 간에는 꾸준히 소통이 이뤄져왔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다만 양국 간 입장차가 워낙 크기 때문에, 이 같은 소통에도 불구하고 결과를 그리 낙관적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밝혔습니다.

가나스기 국장은 내일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는 한일 북핵협상 수석대표 협의를 가질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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