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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 담장의 일왕 연호는 일제 때 수리 기록”
입력 2019.08.28 (19:33) 수정 2019.08.28 (19:46) 뉴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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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3월 세계문화유산인 종묘 담장에 일본 왕의 연호가 새겨 있다는 소식 저희 뉴스를 통해 전해드렸는데요.

KBS 보도 이후 문화재청이 관련 자료를 찾아보니 일제가 종묘 담장을 수리하면서 남긴 기록으로 확인됐습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종묘 외곽 담장 아래쪽에 새겨 있는 한자 문구.

'소화 8년 3월 개축'.

일제 강점기인 1933년 3월에 수리했다는 뜻으로, '소화'는 당시 히로히토 일왕의 연호입니다.

3월 KBS 9시 뉴스 보도로 문구의 존재가 알려진 뒤, 문화재청이 현장 조사와 함께 관련 기록을 찾는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일제강점기 종묘 관리 기록인 <종묘일지>에서 1933년에 담장을 수리했다는 기록을 확인했습니다.

앞서 조선시대에도 종묘 담장을 수리하고 정해진 방식대로 담장에 수리한 연도를 새겼다는 내용이 <승정원일기>에 기록돼 있습니다.

일왕 연호처럼 담장 아래 새겨진 두 글자.

'정사'는 60간지의 54번째로 1857년에 이 부분을 수리하고 새겨 넣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신상민/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종묘관리소장 : "조선시대부터 이런 방식이 이어져 내려와서 일제 강점기의 일본식 연호도 수리한 연도를 표기한 것으로 볼 수 있는 자료를 찾았습니다."]

종묘 담장 전체 구간에서 일왕 연호는 모두 9곳, 조선시대의 60간지는 모두 73곳이 확인됐습니다.

문화재청은 일왕 연호와 60간지를 설명하는 안내판을 설치하고, 해설사들이 방문객들에게 내용을 설명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 “종묘 담장의 일왕 연호는 일제 때 수리 기록”
    • 입력 2019-08-28 19:35:20
    • 수정2019-08-28 19:46:43
    뉴스 7
[앵커]

지난 3월 세계문화유산인 종묘 담장에 일본 왕의 연호가 새겨 있다는 소식 저희 뉴스를 통해 전해드렸는데요.

KBS 보도 이후 문화재청이 관련 자료를 찾아보니 일제가 종묘 담장을 수리하면서 남긴 기록으로 확인됐습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종묘 외곽 담장 아래쪽에 새겨 있는 한자 문구.

'소화 8년 3월 개축'.

일제 강점기인 1933년 3월에 수리했다는 뜻으로, '소화'는 당시 히로히토 일왕의 연호입니다.

3월 KBS 9시 뉴스 보도로 문구의 존재가 알려진 뒤, 문화재청이 현장 조사와 함께 관련 기록을 찾는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일제강점기 종묘 관리 기록인 <종묘일지>에서 1933년에 담장을 수리했다는 기록을 확인했습니다.

앞서 조선시대에도 종묘 담장을 수리하고 정해진 방식대로 담장에 수리한 연도를 새겼다는 내용이 <승정원일기>에 기록돼 있습니다.

일왕 연호처럼 담장 아래 새겨진 두 글자.

'정사'는 60간지의 54번째로 1857년에 이 부분을 수리하고 새겨 넣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신상민/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종묘관리소장 : "조선시대부터 이런 방식이 이어져 내려와서 일제 강점기의 일본식 연호도 수리한 연도를 표기한 것으로 볼 수 있는 자료를 찾았습니다."]

종묘 담장 전체 구간에서 일왕 연호는 모두 9곳, 조선시대의 60간지는 모두 73곳이 확인됐습니다.

문화재청은 일왕 연호와 60간지를 설명하는 안내판을 설치하고, 해설사들이 방문객들에게 내용을 설명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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