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목포 고하도 '목포학원'..."현장 정밀 조사해야"
입력 2019.08.28 (20:41) 수정 2019.08.29 (00:36) 뉴스9(목포)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멘트]
목포의 고하도는
이순신 장군이 머물기도 한
항일 유적지로 유명한 곳인데요
과거 일제 강점기에는
이곳에 부랑아 수용 시설이
설치돼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곳에서
추모제가 열리고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단순 부랑아 시설이
아닐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광진 기자의 보도 .

[리포트]
해상 케이블카와 목포대교가
가로 지르는 목포 앞바다의 작은 섬 고하도,

전국에서 온 200여 명이
고하도에서 희생된 사람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제를 거행하고 있습니다.
---------------------------------
목포 고하도에는 1939년
북한 원산에 이어 국내 두 번째로
16만 5천 제곱미터 대규모 부랑아 수용
시설인 국립 목포학원이 들어섭니다.

8세부터 16세 미만 30여 명의
부랑아들을 수용했는데
의사 2명 등 의료 인력도 5명가량이나
배치된 특별한 시설이었습니다.

김남석(87)/고하도 주민
(목포학원)원장은 직급이 보사부(보건사회부)시절, 목포시장보다 높다고 그랬어요 . 여기가 직급이 ..

이 시설은 해방을 두 달 앞두고 일제가
갑자기 폐원했고 이후
국가로 귀속돼 1968년까지 유지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비슷한 시설인 경기도 안산의 선감도에서 학생들에 대한 폭행과
사체 암매장 등이 폭로되면서
고하도 목포학원 시설에 대한 관심과
의혹도 증폭되고 있습니다.

정진각/안산지역사연구소 소장
전쟁의 하나의 도구로 사용하기 위해 아이들을 모아서 집단으로 수용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소설 실미도를 집필하고
소록도 한센인들의 인권 유린을 고발한
백동호 작가는 소록도처럼
고하도에서도 일제가 생체 실험을 했을
가능성을 주장합니다.

백동호/소설 '실미도'작가(전화녹취)
몇 구 정도를 소각했다는 얘기를 안했습니까? (기자 질문)
(답):(사체)수십구죠 정확히 세지는 않았는 데 적어도 20~30구 이상은, 30구 이상을
(소각)한 것 같다고....

하지만 일제 강점기 목포학원에 대한
자료는 남아 있지 않고 학계의 연구나
조사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최성환 교수/목포대 사학과
현장에 어떤 유적이 있는지 더 훼손되기
전에 발굴을 해가지고 그 흔적들을 찾아내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일제 강점기 고하도
수용 시설의 진실이 밝혀질지 진상 규명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NEWS 김광진 입니다.
  • 목포 고하도 '목포학원'..."현장 정밀 조사해야"
    • 입력 2019-08-28 20:41:52
    • 수정2019-08-29 00:36:19
    뉴스9(목포)
[앵커멘트]
목포의 고하도는
이순신 장군이 머물기도 한
항일 유적지로 유명한 곳인데요
과거 일제 강점기에는
이곳에 부랑아 수용 시설이
설치돼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곳에서
추모제가 열리고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단순 부랑아 시설이
아닐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광진 기자의 보도 .

[리포트]
해상 케이블카와 목포대교가
가로 지르는 목포 앞바다의 작은 섬 고하도,

전국에서 온 200여 명이
고하도에서 희생된 사람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제를 거행하고 있습니다.
---------------------------------
목포 고하도에는 1939년
북한 원산에 이어 국내 두 번째로
16만 5천 제곱미터 대규모 부랑아 수용
시설인 국립 목포학원이 들어섭니다.

8세부터 16세 미만 30여 명의
부랑아들을 수용했는데
의사 2명 등 의료 인력도 5명가량이나
배치된 특별한 시설이었습니다.

김남석(87)/고하도 주민
(목포학원)원장은 직급이 보사부(보건사회부)시절, 목포시장보다 높다고 그랬어요 . 여기가 직급이 ..

이 시설은 해방을 두 달 앞두고 일제가
갑자기 폐원했고 이후
국가로 귀속돼 1968년까지 유지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비슷한 시설인 경기도 안산의 선감도에서 학생들에 대한 폭행과
사체 암매장 등이 폭로되면서
고하도 목포학원 시설에 대한 관심과
의혹도 증폭되고 있습니다.

정진각/안산지역사연구소 소장
전쟁의 하나의 도구로 사용하기 위해 아이들을 모아서 집단으로 수용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소설 실미도를 집필하고
소록도 한센인들의 인권 유린을 고발한
백동호 작가는 소록도처럼
고하도에서도 일제가 생체 실험을 했을
가능성을 주장합니다.

백동호/소설 '실미도'작가(전화녹취)
몇 구 정도를 소각했다는 얘기를 안했습니까? (기자 질문)
(답):(사체)수십구죠 정확히 세지는 않았는 데 적어도 20~30구 이상은, 30구 이상을
(소각)한 것 같다고....

하지만 일제 강점기 목포학원에 대한
자료는 남아 있지 않고 학계의 연구나
조사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최성환 교수/목포대 사학과
현장에 어떤 유적이 있는지 더 훼손되기
전에 발굴을 해가지고 그 흔적들을 찾아내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일제 강점기 고하도
수용 시설의 진실이 밝혀질지 진상 규명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NEWS 김광진 입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