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토론회](1)확충 필요성·환경수용능력 찬반 팽팽

입력 2019.08.28 (21:13) 수정 2019.08.29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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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제주도와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가 합의한
제2공항 1차 TV 공개토론회가
오늘 KBS제주방송총국 공개홀에서
열렸습니다.
제주에 두 개의 공항이 필요한지와
제주도의 환경수용능력을 두고
찬반이 팽팽했습니다.
강인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해
제주도와 반대 측 간 TV 토론회는
시작부터 입장차를 보였습니다.

찬성 측은
제주공항이 전국에서 가장 혼잡하고
공항 수요는 증가할 것이라며
제2공항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2공항이
도민 숙원 사업이었다는 점을
강하게 피력했습니다.

이성용/제주연구원 선임연구원 (찬성 측)[녹취]
"2019년 1월부터 7월까지 탑승률 97.4% 굉장이 높은 수치고요. 공항 이용행태 측면에서 2공항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대 측은
제주도를 비롯해 국내 인구가 줄고 있다며
공항 이용객에 대한 수요 예측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최근 이뤄진
기존 제주공항 확충사업으로도
미래 항공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맞섰습니다.

박찬식/비상도민회의 상황실장(반대 측)[녹취]
"이미 제주공항이 1차 개선 단기 개선작업을 통해서 3천200만 명을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확장됐고 현재 공항이 복잡하다고 했는데 지난 얘긴 것 같고요."

제2공항 건설에 따른
환경수용력에서도
의견은 확연히 갈렸습니다.

찬성 측에선
제주도의 환경수용력은
준비하기에 달렸다며
쓰레기 매립장 등
시설을 갖추면 해결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의근/제주국제컨벤션센터 대표이사(찬성 측) [녹취]
"저는 (쓰레기) 매립이 능사가 아니라 지금 세계적 최첨단의 쓰레기 최첨단 시설을 갖춰야 한다고 저는 주장합니다."

반대 측에선
이미 제주다움을 잃고 있다며
제2공항 건설로 인한
쓰레기와 지하수 오염 피해는
결국 도민이 떠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문상빈/비상도민회의 정책위원장(반대 측)[녹취]
"도 전역에 쓰레기 매립장하고 하수 처리장을 지어야 한다는 말인데, 그걸 누가 어느 지역에 감당을 해야 하는지 결국은 도민이 감당해내야 하는데"

현 제주공항의
안전문제와 관련해서도
찬성 측은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고
반대 측에선 이미 제주항공청장이
문제가 없다고 밝힌 부분이라며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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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공항/토론회](1)확충 필요성·환경수용능력 찬반 팽팽
    • 입력 2019-08-28 21:13:44
    • 수정2019-08-29 00:50:50
    뉴스9(제주)
[앵커멘트] 제주도와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가 합의한 제2공항 1차 TV 공개토론회가 오늘 KBS제주방송총국 공개홀에서 열렸습니다. 제주에 두 개의 공항이 필요한지와 제주도의 환경수용능력을 두고 찬반이 팽팽했습니다. 강인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해 제주도와 반대 측 간 TV 토론회는 시작부터 입장차를 보였습니다. 찬성 측은 제주공항이 전국에서 가장 혼잡하고 공항 수요는 증가할 것이라며 제2공항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2공항이 도민 숙원 사업이었다는 점을 강하게 피력했습니다. 이성용/제주연구원 선임연구원 (찬성 측)[녹취] "2019년 1월부터 7월까지 탑승률 97.4% 굉장이 높은 수치고요. 공항 이용행태 측면에서 2공항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대 측은 제주도를 비롯해 국내 인구가 줄고 있다며 공항 이용객에 대한 수요 예측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최근 이뤄진 기존 제주공항 확충사업으로도 미래 항공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맞섰습니다. 박찬식/비상도민회의 상황실장(반대 측)[녹취] "이미 제주공항이 1차 개선 단기 개선작업을 통해서 3천200만 명을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확장됐고 현재 공항이 복잡하다고 했는데 지난 얘긴 것 같고요." 제2공항 건설에 따른 환경수용력에서도 의견은 확연히 갈렸습니다. 찬성 측에선 제주도의 환경수용력은 준비하기에 달렸다며 쓰레기 매립장 등 시설을 갖추면 해결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의근/제주국제컨벤션센터 대표이사(찬성 측) [녹취] "저는 (쓰레기) 매립이 능사가 아니라 지금 세계적 최첨단의 쓰레기 최첨단 시설을 갖춰야 한다고 저는 주장합니다." 반대 측에선 이미 제주다움을 잃고 있다며 제2공항 건설로 인한 쓰레기와 지하수 오염 피해는 결국 도민이 떠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문상빈/비상도민회의 정책위원장(반대 측)[녹취] "도 전역에 쓰레기 매립장하고 하수 처리장을 지어야 한다는 말인데, 그걸 누가 어느 지역에 감당을 해야 하는지 결국은 도민이 감당해내야 하는데" 현 제주공항의 안전문제와 관련해서도 찬성 측은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고 반대 측에선 이미 제주항공청장이 문제가 없다고 밝힌 부분이라며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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