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후보자 사퇴해야”…서울대서 2차 촛불집회 열려

입력 2019.08.28 (21:14) 수정 2019.08.28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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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는 두 번째 촛불집회가 열렸습니다.

서울대학교 총학생회는 오늘(28일) 저녁 8시부터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아크로 광장에서 재학생과 졸업생 수백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조국 교수 STOP! 서울대인 촛불집회'를 열었습니다.

지난 1차 촛불집회 이후 닷새만으로, 이번 집회는 총학생회가 주관했습니다.

이번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700여 명이 참석했고, 유튜버 등 일반인 참석자 100여 명도 주변 계단이나 의자에 앉아 집회를 지켜봤습니다.

참석자들은 촛불과 휴대전화 플래시 등으로 불을 밝히거나 '조국이 부끄럽다' '조국 STOP'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조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서울대학교 총학생회는 특정정당이나 정치집단의 정치적 목소리를 예방하기 위해 학생증이나 졸업증명서 등을 통해 참가자의 신분을 확인하고 입장시켰습니다.

오늘 집회에서 도정근 총학생회장은 "3년 전 광화문에서 대학생들이 촛불을 들었던 것은 평등한 사회,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겠다는 의지의 표출이었다"며 "지금 우리가 이 자리에 있는 이유는 대한민국 사회가 공정한 사회, 정의로운 사회가 되기를 진심으로 원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도 회장은 이어 "조국 후보자는 이제라도 자신에게 제기되는 문제들에 대해 납득할 수 있는 소명과 사과를 내놓고,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자리를 내려놓아야 한다"고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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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후보자 사퇴해야”…서울대서 2차 촛불집회 열려
    • 입력 2019-08-28 21:14:39
    • 수정2019-08-28 21:17:06
    사회
서울대학교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는 두 번째 촛불집회가 열렸습니다.

서울대학교 총학생회는 오늘(28일) 저녁 8시부터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아크로 광장에서 재학생과 졸업생 수백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조국 교수 STOP! 서울대인 촛불집회'를 열었습니다.

지난 1차 촛불집회 이후 닷새만으로, 이번 집회는 총학생회가 주관했습니다.

이번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700여 명이 참석했고, 유튜버 등 일반인 참석자 100여 명도 주변 계단이나 의자에 앉아 집회를 지켜봤습니다.

참석자들은 촛불과 휴대전화 플래시 등으로 불을 밝히거나 '조국이 부끄럽다' '조국 STOP'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조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서울대학교 총학생회는 특정정당이나 정치집단의 정치적 목소리를 예방하기 위해 학생증이나 졸업증명서 등을 통해 참가자의 신분을 확인하고 입장시켰습니다.

오늘 집회에서 도정근 총학생회장은 "3년 전 광화문에서 대학생들이 촛불을 들었던 것은 평등한 사회,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겠다는 의지의 표출이었다"며 "지금 우리가 이 자리에 있는 이유는 대한민국 사회가 공정한 사회, 정의로운 사회가 되기를 진심으로 원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도 회장은 이어 "조국 후보자는 이제라도 자신에게 제기되는 문제들에 대해 납득할 수 있는 소명과 사과를 내놓고,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자리를 내려놓아야 한다"고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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