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토론회](2)공항 인프라 학충 대안 쟁점

입력 2019.08.28 (21:30) 수정 2019.08.29 (00: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멘트]
이번 토론회에선
제주의 공항 인프라를 확충하는데
과연 제2공항이 필요한지,
기존 제주공항 활용이
더 나은지도 쟁점이 됐습니다.
이어서 채승민 기자가
양측의 토론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제2공항의 입지를
성산으로 결정한 것이
타당한 것인가란 주제에
찬성 측은 정해진 절차를 따랐다며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성용/제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찬성 측)[녹취]
"정해진 가이드라인이라든지, 수립 지침의 원칙, 기준에 따라서 작성을 했고 미진한 부분, 제외된 부분은 차후의 과정에서 반영할 수 있습니다."

반대 측은
철새도래지와 동굴, 오름 절취 등
환경적인 문제가
사전 타당성 용역에서
전혀 검토되지 않았다며
엉터리라고 반박했습니다.

문상빈 비상도민회의 정책위원장(반대 측)[녹취]
"철새도래지 검토 안 됐고, 정밀 지반조사 통해서 동굴 확인 안 했고, 군 공역도 누락했고, 주민 의견 수렴 절차도 전혀 안 했고 여러 가지 문제가 있잖습니까?

성산 입지 선정 과정에서
주민의 의견을 묻는 절차가
없었다는 데에도
양 측의 의견은 갈렸습니다.

김의근/제주국제컨벤션센터 대표이사(찬성 측)[녹취]
"굉장히 기술적인 걸 필요로 하기 때문에 후보지가 선정될 때만큼은 보안을 유지해야 맞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박찬식/비상도민회의 상황실장(반대 )[인터뷰]
"공항, 발전소, 쓰레기 매립장 등등 할 때는 사회적 공론화와 합의 과정을 거치도록 의무화하고, 이게 그 당시 제주도지사가 승인해서 발표한 미래비전에 나온 내용입니다."

찬성 측에선
기존 공항이 너무 혼잡하다며,
제주시의 과밀화 해소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제2공항이 필요하다고 주장했고,

김의근/제주국제컨벤션센터 대표이사(찬성 측)[녹취]
"공항이 제주의 관문이기 때문에 제주의 이미지거든요, 정말 속된 말로 난민 공항 아닌가 싶을 정도로 최악이지 않습니까?"

반대 측에선
2개의 공항을 운영하면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이 커진다며,
기존 공항으로도 충분한데
국토부가 용역에서
이를 누락한 게 문제라고 맞섰습니다.

박찬식/비상도민회의 상황실장(반대 측)[녹취]
"현재있는 보조 활주로만 활용해도 충분히 그 정도는 수용할 수 있다는 보고서를 ADPi가 낸 겁니다. 실제로는 아무 검토 과정을 거치지 않고 그것을 은폐한 것입니다."

토론회 내내
양 측의 입장은 좁혀지지 않았지만
앞으로 갈등을 해소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데엔
그나마 비슷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KBS 뉴스 채승민 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제2공항 토론회](2)공항 인프라 학충 대안 쟁점
    • 입력 2019-08-28 21:30:20
    • 수정2019-08-29 00:50:21
    뉴스9(제주)
[앵커멘트] 이번 토론회에선 제주의 공항 인프라를 확충하는데 과연 제2공항이 필요한지, 기존 제주공항 활용이 더 나은지도 쟁점이 됐습니다. 이어서 채승민 기자가 양측의 토론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제2공항의 입지를 성산으로 결정한 것이 타당한 것인가란 주제에 찬성 측은 정해진 절차를 따랐다며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성용/제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찬성 측)[녹취] "정해진 가이드라인이라든지, 수립 지침의 원칙, 기준에 따라서 작성을 했고 미진한 부분, 제외된 부분은 차후의 과정에서 반영할 수 있습니다." 반대 측은 철새도래지와 동굴, 오름 절취 등 환경적인 문제가 사전 타당성 용역에서 전혀 검토되지 않았다며 엉터리라고 반박했습니다. 문상빈 비상도민회의 정책위원장(반대 측)[녹취] "철새도래지 검토 안 됐고, 정밀 지반조사 통해서 동굴 확인 안 했고, 군 공역도 누락했고, 주민 의견 수렴 절차도 전혀 안 했고 여러 가지 문제가 있잖습니까? 성산 입지 선정 과정에서 주민의 의견을 묻는 절차가 없었다는 데에도 양 측의 의견은 갈렸습니다. 김의근/제주국제컨벤션센터 대표이사(찬성 측)[녹취] "굉장히 기술적인 걸 필요로 하기 때문에 후보지가 선정될 때만큼은 보안을 유지해야 맞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박찬식/비상도민회의 상황실장(반대 )[인터뷰] "공항, 발전소, 쓰레기 매립장 등등 할 때는 사회적 공론화와 합의 과정을 거치도록 의무화하고, 이게 그 당시 제주도지사가 승인해서 발표한 미래비전에 나온 내용입니다." 찬성 측에선 기존 공항이 너무 혼잡하다며, 제주시의 과밀화 해소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제2공항이 필요하다고 주장했고, 김의근/제주국제컨벤션센터 대표이사(찬성 측)[녹취] "공항이 제주의 관문이기 때문에 제주의 이미지거든요, 정말 속된 말로 난민 공항 아닌가 싶을 정도로 최악이지 않습니까?" 반대 측에선 2개의 공항을 운영하면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이 커진다며, 기존 공항으로도 충분한데 국토부가 용역에서 이를 누락한 게 문제라고 맞섰습니다. 박찬식/비상도민회의 상황실장(반대 측)[녹취] "현재있는 보조 활주로만 활용해도 충분히 그 정도는 수용할 수 있다는 보고서를 ADPi가 낸 겁니다. 실제로는 아무 검토 과정을 거치지 않고 그것을 은폐한 것입니다." 토론회 내내 양 측의 입장은 좁혀지지 않았지만 앞으로 갈등을 해소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데엔 그나마 비슷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KBS 뉴스 채승민 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제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