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 지질공원 “신이 빚은 절경…‘화석박물관’”

입력 2019.08.28 (21:41) 수정 2019.08.28 (21: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우리 동해에 울릉도와 독도가 있다면, 서해 최북단에는 백령도와 대청.소청도가 있습니다.

지난 달,국내에서 10번 째로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이 곳은 신이 빚었다는 해안 절경과 다양한 지질을 자랑합니다.

10억 년의 신비를 품은 이 곳을 박재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우뚝 선 바위들이 마치 장수들 같아 이름붙여진 `백령도 두무진`, 병풍처럼 깎아지른 해안절벽과 촛대같은 기암괴석들이 솟아 있어 `서해의 해금강`으로 불립니다.

10억 년 전 모래가 굳어진 `사암`과 `규암` 퇴적층이 지각변동과 지진,풍화작용을 거쳐 오늘의 절경을 빚어냈습니다.

[박찬교/옹진군 문화관광해설사 : "상승과 하강을 여러 번 반복하게 되면서 현재의 상태로 마지막 상승한(지각입니다.)"]

드넓게 펼쳐진 작은 조각돌 해변, `규암`이 풍화와 침식으로 부서진 뒤 파도와 바람에 쉼없이 부대끼면서 오색 영롱한 `콩돌`을 만들었습니다.

`풀등`이 끝없이 펼쳐진 이웃 대청도 해안가, `퇴적층`이 수직으로 변형되면서 5미터 높이의 고목나무와 같은 `나이테 바위`가 나타납니다.

이 처럼 아이보리나 밝은색을 띠는 `사암`과 `이암`과 함께 붉은색을 띠는 `점편암`이 10억 년 이상 지층을 이루면서 풍화작용에 의해 `나이테`와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10억 년의 화석과 지질을 품고있는 서해 최북단 섬들이 `지질생태관광지`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백령 지질공원 “신이 빚은 절경…‘화석박물관’”
    • 입력 2019-08-28 21:40:15
    • 수정2019-08-28 21:55:08
    뉴스9(경인)
[앵커]

우리 동해에 울릉도와 독도가 있다면, 서해 최북단에는 백령도와 대청.소청도가 있습니다.

지난 달,국내에서 10번 째로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이 곳은 신이 빚었다는 해안 절경과 다양한 지질을 자랑합니다.

10억 년의 신비를 품은 이 곳을 박재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우뚝 선 바위들이 마치 장수들 같아 이름붙여진 `백령도 두무진`, 병풍처럼 깎아지른 해안절벽과 촛대같은 기암괴석들이 솟아 있어 `서해의 해금강`으로 불립니다.

10억 년 전 모래가 굳어진 `사암`과 `규암` 퇴적층이 지각변동과 지진,풍화작용을 거쳐 오늘의 절경을 빚어냈습니다.

[박찬교/옹진군 문화관광해설사 : "상승과 하강을 여러 번 반복하게 되면서 현재의 상태로 마지막 상승한(지각입니다.)"]

드넓게 펼쳐진 작은 조각돌 해변, `규암`이 풍화와 침식으로 부서진 뒤 파도와 바람에 쉼없이 부대끼면서 오색 영롱한 `콩돌`을 만들었습니다.

`풀등`이 끝없이 펼쳐진 이웃 대청도 해안가, `퇴적층`이 수직으로 변형되면서 5미터 높이의 고목나무와 같은 `나이테 바위`가 나타납니다.

이 처럼 아이보리나 밝은색을 띠는 `사암`과 `이암`과 함께 붉은색을 띠는 `점편암`이 10억 년 이상 지층을 이루면서 풍화작용에 의해 `나이테`와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10억 년의 화석과 지질을 품고있는 서해 최북단 섬들이 `지질생태관광지`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